[사설] 젠더 갈등, 서로의 차이 인정하고 존중해야

2024-07-08     파이낸셜리뷰
[파이낸셜리뷰] 최근 들어 르노자동차의 손가락 논란이 불거졌다. 경기도 화성 동탄 화장실 사건도 터지면서 젠더 갈등이 더욱 증폭되는 모습이다. 아울러 서울시청 역주행 교통사고에서 극단적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남(한국 남자)이 죽었다’면서 조롱을 하는 글들이 넘쳐났다. 최근 들어 젠더 갈등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남자와 여자로 나뉘어 서로의 성별에 대한 공격이 온라인에서 이뤄지고 있다. 물론 이것이 가끔 오프라인으로 나와서 사회적 이슈가 되는 때도 있다. 우리 사회가 무너지게 된다면 젠더 갈등 때문에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온다. 젠더 갈등이 불거지게 된 것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고 존중하지 못해서 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를 짓밟아버려야 하는 세력으로 취급하면서이다. 그러면서 상대의 언행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하고 집단 린치를 가한다. 그것은 사회를 좀먹는 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 우리 사회의 갈등이 불거지게 되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사회적 비용이 들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젠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 모두 머리를 맞대야 한다. 그것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존중하는 것이다. 상대를 짓밟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그래야만 사회적 비용이 줄어들게 되고, 그로 인해 사회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