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내년 수익성 약화 전망
2017-12-28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대한항공에 대해 내년 수익성이 약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NH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원에 따르면 대한항공에 대해 2017년 수익성이 약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재학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여객수송 호조와 유류비 절감 등으로 2016년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으나 이것이 주가가 상승으로 반영되지 못했다”며 “구조조정 성과가 부진했고 한진해운 관련 이슈도 부담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송 연구원은 “최근 환율 급등으로 2017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고, 제트유가 상승도 운항원가 증가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중금리가 상승하면서 차입금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고 신용등급 하락으로 향후 자금 조달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송 연구원은 그는 “2017년 전체 여객수송 증가세는 이어지겠지만, 중국의 한류금지 조치로 중국선은 부진한 흐름이 예상되고, 항공화물 부문도 아직 회복이 더딘 상황이어서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2017년 매출액을 기존 추정치 대비 1.2% 내린 12조2689억원, 영업이익은 5.5% 하향 조정한 1조 236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