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아이,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우주방위 협력 강화

2025-07-10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SAR(Synthetic Aperture Radar, 합성개구레이더) 위성 운영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아이스아이(ICEYE)는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우크라이나 국가 안보 및 방위를 위한 지구 원격 감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 양해각서는 2022년 이후부터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아이스아이의 변함없는 지원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해당 각서에는 아이스아이가 우크라이나 영토와 관련된 캡처 이미지를 군사적 공격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안보 및 방위를 보장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대적 국가나 단체와 공유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보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이 각서에는 우크라이나의 우주 방위 역량을 강화하고, 국방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SAR 전문지식을 제공하는 아이스아이와 우크라이나 국방부 간의 협력 사항도 포함돼 있다. 이번 양해각서는 원격 감지 기술의 발전과 안보를 위한 데이터 사용 개선,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글로벌 우주 경제로의 통합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22년 8월, 아이스아이는 세르히 프리툴라(Serhiy Prytula) 자선 재단과 계약을 체결하고, 우크라이나 정부에 아이스아이의 SAR 위성 영상을 제공한다고 발표한바 있다. 이 계약에 따라, 아이스아이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해당 지역에 사용할 수 있도록 자사의 SAR 위성 중 하나를 지정했다. 또한 아이스아이는 우크라이나 군대가 재방문 빈도가 높은 중요 위치에 대한 레이더 위성 영상을 수신할 수 있도록 자사의 SAR 위성군에 대한 액세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인 카테리나 체르노호렌코(Kateryna Chernohorenko)는 “아이스아이와의 협력과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우리의 정보 업무는 더욱 강화될 것이다. 아이스아이의 우크라이나 국민과 공동의 가치에 대한 헌신에 감사한다. 또한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우주 영상 촬영을 제한하려는 계획에 대해서도 지지한다. 우리는 육지와 공중, 바다와 우주에서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의회 군비위원회 의장인 올렉산드라 유스티노바(Oleksandra Ustinova)는 “러시아에 영상을 판매하지 않는 아이스아이의 선례를 모든 위성 운용사들이 따를 것을 요청한다. 아이스아이는 책임감 있게 위성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중요 파트너이다. 업계 선도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아이스아이가 러시아의 공격으로부터 우크라이나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스아이의 최신 기술은 전장 및 적진을 너머 우크라이나에게 상당한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새로운 우주 방위 프로젝트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고도의 기술적 주권을 기반으로 우주 역량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번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이스아이의 공동창립자이자 CEO인 라팔 모드르제브스키(Rafal Modrzewski)는 “아이스아이는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우크라이나가 우주 방위 능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지구 관측을 통해 글로벌 진실의 원천을 탐구해 지구의 삶을 개선한다는 아이스아이의 비전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객관적이고, 실행 가능한 데이터와 기술을 지원하고자 하는 노력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새로운 획기적인 기술을 이용해 계속해서 우크라이나 정부에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라팔 모드르제브스키는 “고도의 첨단 우주 역량을 보유한 운영사이자 지리공간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서비스가 오용되는 것을 방지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업계 동료들 또한 부당한 침략에 맞서는 이러한 접근방식에 동참하여 우크라이나와 함께 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