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리뷰] 7월 11일 아일랜드 독립전쟁 휴전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1921년 7월 11일은 아일랜드 독립전쟁이 휴전된 날이다. 아일랜드 독립전쟁은 아일랜드를 지배하고 있던 영국 정부에 대항해 만들어진 아일랜드 공화국군이 일으킨 게릴라전이다. 이 전쟁은 1919년 1월 21일부터 2년반 동안 계속되었고, 1921년 7월 11일 휴전했다.
이 전쟁으로 아일랜드는 아일랜드 자유국과 북아일랜드로 각각 분리했다. 이 전쟁에 참가한 아일랜드 공화국군은 ‘옛 IRA’로 불러, 후에 같은 이름으로 출현한 급진주의 IRA와 구별하고 있다.
2명 살해
1919년 1월 21일 덴 브린이 지휘하는 아일랜드공화국군은 왕립 아일랜드 보안대 소속 경찰 2명을 살해했다. 이것이 아일랜드 독립전쟁의 시작이다. 3일 후 남 티퍼레리에서 전쟁 선포가 있었고, 같은 날 처음으로 1916년 부활절 선언이 비준되었던 곳에서 발포가 시작됐다.
아일랜드공화국군은 영국 정부 소유물들을 공격했고, 무기와 군자금을 약탈했으며 영국 행정기관 소속 사람들을 살해했다.
그러자 영국 정부는 아일랜드 민간인들을 향해 이유 없는 총격을 가했고, 닥치는대로 아일랜드 사람들을 잡아들였다. 그러면서 오히려 더 봉기가 확산됐다.
1920년대 초 더블린 부두 노동자들은 어떤 전쟁 도구도 다루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아일랜드 운전수들은 영국군을 수송하는 것을 거부했다.
옛IRA는 계속해서 영국 정부를 향한 공격을 가했다. 영국 정규군을 상대로 전면전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게릴라 방식을 사용했다.
그리고 7월 11일 휴전을 하고, 긴 휴전 협정에 들어갔다. 그리고 12월 6일 영국 런던에서 휴전 협약이 맺어졌다. 해당 조약으로 아일랜드는 대영 제국의 지배 하에서의 자치를 인정받았다. 그리고 아일랜드 자유국을 거쳐 현재는 완전히 독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