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오늘리뷰] 오리온·오뚜기·맥도날드

2024-07-11     김희연 기자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장마가 한풀 꺾이고 본격적인 폭염이 예고되는 가운데, 11일 유통 업계가 더운 여름철을 이겨낼 신제품을 출시했다. 먼저 오리온은 초코파이, 후레쉬베리, 초코송이와 여름철 제철 과일인 멜론, 수박을 접목했다. 오뚜기는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냉비냉'으로 1인 가구 소비자를 공략할 전망이다. 맥도날드는 경남 진주 농가와 손잡고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를 포함한 신메뉴 3종을 선보였다.
오리온

#오리온, 여름 한정판 3종 

오리온은 ‘초코파이情 수박’, ‘후레쉬베리 멜론’, ‘멜론송이’ 등 여름 한정판 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해 여름 한정판이 큰 인기를 얻으며 완판된 것에 힘입어 다시 한번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과 멜론 맛을 접목해 선보였다. 여름에만 맛볼 수 있다는 점과 함께 기존 제품에 리얼한 과일 맛을 입혀 젊은층의 구매 욕구를 이끌어내는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초코파이情 수박은 마시멜로 속 수박 과즙과 수박씨 모양의 초코칩 함량을 전년 대비 각각 50%, 20% 늘려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했다. 후레쉬베리 멜론은 폭신한 연둣빛 케이크에 부드러운 크림과 멜론 과즙으로 달콤 향긋한 멜론의 풍미를 강화했다. 올해 추가된 ‘멜론송이’는 초코송이 머리 부분에 멜론 과즙을 넣은 화이트초콜릿을 더해 여름에 어울리는 새로운 초코송이로 변신했다. 초코파이情 수박, 후레쉬베리 멜론 패키지 후면에는 이색 여름 디저트로 즐길 수 있도록 ‘초코파이 수박 아이스크림’, ‘후레쉬베리 멜론 빙수’ 레시피를 담았다. 오리온은 명절과 계절,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등 각각 시즌과 테마에 맞춰 다양해지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한정판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특히 ‘수박’, ‘멜론’, ‘딸기’ 등 제철 과일 콘셉트의 한정 제품들은 맛과 비주얼이 SNS 인증 욕구를 불러 일으켜 매년 선보일 때 마다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새롭고 희소성 높은 것을 선호하는 MZ세대 소비 성향과 더불어 자신만의 레시피를 더하는 모디슈머 트렌드에 따라 이색적인 여름 디저트로 인기 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해 여름, 냉동실에 얼려 아이스크림이나 빙수로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뚜기

#오뚜기, 물냉비냉 

오뚜기는 여름철 대표 메뉴인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한 번에 즐기는 2인분 구성의 '물냉비냉' 신제품을 출시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고물가로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소용량 제품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냉장면 시장에서도 동일한 양상을 띄고 있다. 기존 시중에는 물냉면, 비빔냉면이 각 2인분씩 담긴 4인 세트만 있어 양이 부담스럽거나 1인 가구가 즐기기 어려웠다면, 이번 오뚜기 신제품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각 1인분씩만 담은 2인세트로 선보여 눈길을 끈다. 신제품 '물냉비냉'은 두 가지 냉면을 컴팩트하게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를 겨냥했으며, 기존 4인 세트 양이 많다고 느낀 소비자도 각 1인분씩 들어있는 세트로 적당하게 즐길 수 있다. '김장동치미 물냉면'과 '함흥 비빔냉면'으로 구성되며, 김장동치미 물냉면은 국내산 무와 오이, 배 등을 사용해 직접 담근 동치미 냉면육수와 동치미 겨자소스가 들어 있어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함흥 비빔냉면은 매콤달콤한 태양초 비빔장에 새콤한 초절임무를 얹어 맛깔스러운 맛이 특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인구 구조 변화와 고물가로 소용량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원하는 양만큼만 먹을 수 있도록 각 1인분씩만 담은 물냉비냉 신제품을 선보였다”며, "더운 여름철, 시원한 냉면 메뉴를 집에서 간편하면서도 맛깔스럽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맥도날드

#맥도날드, 한국의 맛 신메뉴

맥도날드는 올해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해 알싸하고 매콤한 진주 고추가 들어간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를 포함한 신메뉴 3종을 출시한다. ‘한국의 맛’은 맥도날드가 지난 2021년 론칭한 로컬 소싱 프로젝트로,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객들에게는 더 맛있고 신선한 메뉴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신메뉴는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 ▲영동 샤인 머스캣 맥피즈 3종이다. 버거부터 아침 식사 메뉴, 음료까지 다양한 종류로 출시돼 하루종일 언제나 맥도날드에서 한국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는 한국인과 가장 친숙한 식재료이자 경남 지역의 풍부한 햇볕을 맞고 자라 깔끔한 매운맛을 자랑하는 진주 고추를 활용해 탄생한 메뉴다. 높은 품질의 진주 고추를 매콤새콤한 고추 피클로 재가공한 후 크림치즈와 조합한 ‘진주 고추 크림치즈’가 토핑으로 들어가 맛있게 매운맛과 감칠맛을 선사한다. 여기에 ‘진주 고추 홀스래디쉬 소스’가 버거 속 100% 순쇠고기 패티의 풍미를 더욱 극대화하며, 한입 베어 물면 알싸한 고추 맛을 중심으로 한 풍성한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함께 출시되는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은 맥도날드 한국의 맛 프로젝트 최초로 출시하는 ‘맥모닝’ 메뉴다. 마찬가지로 진주 고추 크림치즈가 토핑으로 들어갔으며, ‘맥치킨’의 담백한 치킨 패티와 신선한 토마토까지 더해져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매콤하고 든든한 아침 식사 메뉴다. 한국의 맛을 담은 음료 신메뉴 영동 샤인 머스캣 맥피즈 역시 햇살 가득한 영동 지역에서 재배된 샤인 머스캣으로 만든 달콤하고 청량한 탄산음료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과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에 보내주시는 고객분들의 지속적인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한국인이 즐겨먹는 식재료 중 하나인 고추를 활용한 신메뉴를 기획하게 됐다”며, “프로젝트의 취지에 맞춰 앞으로도 고품질의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하고 맛있는 신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국내 지역 농가와의 상생 역시 꾸준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