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의점] 'CU' 초대형 아아·'세븐일레븐' 대만 인기 먹거리

#BGF리테일 #코리아세븐

2024-07-11     김희연 기자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11일 편의점 업계는 늘어나는 커피 음용량 소비 패턴과 해외 먹거리 수요에 맞춰 대용량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대만 간식 시리즈를 선보인다. 먼저, CU가 편의점 즉석 커피 중 최대 용량인 1240ml 초대형 get 아이스 아메리카노 2XL를 출시한다.
CU

#CU, 거거익선의 끝은 어디인가!

초대형 get 아이스 아메리카노

CU의 즉석 커피인 get 아메리카노는 전문점 수준의 맛과 합리적인 가격을 강점으로 연간 1억 5천만잔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대표 상품이다. 콜롬비아, 브라질, 니카라과산의 신선한 원두를 배합한 미디엄 로스팅으로 은은한 산미와 고소한 맛의 밸런스가 특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get 아이스 아메리카노 2XL은 총 1240ml에 달하는 초대형 사이즈로 28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유명 저가 커피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960ml 아메리카노 가격이 3천원인 것과 비교하면 100ml당 가격은 25% 이상 저렴하다. 2XL이라는 상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 get 아이스 아메리카노보다 에스프레소가 2배가 더 들어간 총 4샷으로 완성된다. 일반적으로 에스프레소를 2샷 사용하는 여타 저가형 커피 전문점들의 대용량 커피와 비교하면 저렴한 가격에 높은 품질까지 갖춰 가성비를 극대화했다. 초대형 커피 용량에 맞게 컵얼음도 특대형 사이즈인 650g 더 빅 아이스컵을 사용한다. 해당 컵얼음은 국내 유통사 통틀어 가장 큰 컵얼음 상품으로, 얼음이 잘 녹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플라스틱 컵에 첨단 제빙 기술로 만든 투명하고 단단한 돌얼음이 넉넉히 들어있다. 뚜껑에는 2개의 빨대 구멍이 있어 두 사람이 나눠 마시기도 편리하다. CU가 이처럼 초대형 get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출시한 것은 원두값 상승을 이유로 일부 커피 전문점, 인스턴트 커피까지 가격 인상이 계속되면서 편의점에서 대용량 커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1~6월) get 커피의 용량별 전년대비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get 아메리카노 L(255ml)은 6.9%, get 아이스 아메리카노 XL(525ml)는 42.7%, get 아이스 아메리카노 벤티(840ml) 사이즈의 매출은 무려 686.2%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CU에서 판매 중인 전체 커피 음료들을 비교해도 대용량 수요는 뚜렷하다. 500ml 미만 제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반면 500ml 이상 대용량 커피는 11.9% 늘어나며 약 3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최정태 MD는 “커피 전문점, 인스턴트 커피 등 가격 인상에 따라 1,2천원 대로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높은 편의점 즉석 커피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샌드위치, 햄버거 등 간편식 상품과 결합한 콤보 행사나 제휴 및 타임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get 커피를 고객들에게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전 세계 ‘머스트-잇(must-eat)’ 아이템 집합소로 발돋움하는 중이다.
대만

#세븐일레븐, 대만 필수 간식 한가득

일본 제품에 이어 대만 인기 먹거리도 단독으로 직소싱해 출시했다. 대만여행 필수 쇼핑 리스트에 꼽히는 ‘대파크래커’와 대만 인기 먹거리 버블티를 RTD(Ready to Drink)캔으로 상품화한 ‘보바캣버블티’ 3종이다. 대만은 최근 다양한 간식거리와 디저트로 국내 관광객들에게 선호도가 높아진 여행지이며, 특히 편의점이 여행 시 필수 방문코스로 꼽힐 만큼 인기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0월부터 글로벌 세븐일레븐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편의점 인기 상품들을 직소싱해 선보여오고 있다. 올해 글로벌소싱 정책을 ▲세븐셀렉트(PB) 브랜드 강화, ▲지역 우수상품 활성화, ▲캐릭터 마케팅과 함께 MD 혁신의 기본이 되는 주요 상품 추진 전략으로 삼고 있다. 세븐일레븐표 직소싱 상품들은 현재까지 20여종이 출시되었으며, 도입 직후부터 대다수 상품이 각 카테고리 내에서 상위권을 달성했다. 글로벌 소싱 상품의 지난달 매출은 출시월 대비 4배 가량 상승한 수치를 보이기도 했다.  이 중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상품으로는 1위가 ‘스트롱사와레몬’, 2위가 ‘랑그드샤화이트초코’, 3위가 ‘랑그드샤초코’로 과자와 RTD 하이볼이 강세를 보였다. 이러한 국내 소비자 선호도에 맞춰 세븐일레븐은 대만 국민 간식으로 꼽히는 과자인 대파크래커와 대만 인기 먹거리인 버블티를 RTD캔 형태로 담은 버블티 상품을 출시했다.  ‘대파크래커’는 대파 원물이 8% 함유된 크래커 형태 과자로 진하고 담백한 대파의 풍미가 돋보이는 상품이다. 크래커 그대로 섭취하거나 참치, 과일, 치즈 등 다른 부재료를 얹어 와인 안주 등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세븐일레븐에서는 현재 해외 직구로 구매 시 가격보다 10분의 1 가량으로 저렴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보바캣버블티는 버블티 원조인 대만 타이중에서 직수입하는 상품으로 대만 버블티 전문 브랜드 ‘보바캣’에서 제조되었다. MZ세대를 타겟으로 한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 패키징이 특징이며, 직경 1센티미터 가량의 큼직한 버블이 함유되어 있어 씹는 식감을 즐기기 좋다.  ‘보바티흑당밀크’는 꾸준한 스테디셀러 음료메뉴로 자리잡은 흑당버블티를 캔으로 담아낸 상품으로 달콤한 밀크티에 타피오카펄이 함유돼 있다. ‘버블티딸기복숭아’와 ‘버블티멜론배’는 하절기에 시원하게 즐기기 좋은 과일티로 씹으면 톡톡 터지면서 과즙이 나오는 ‘팝핑보바’ 버블이 포함돼 있다.  김해성 세븐일레븐 글로벌소싱팀 담당MD는 “대만 세븐일레븐이 국내 관광객들에게 기념품을 구매하기 위해 꼭 방문하는 필수 코스인 만큼 글로벌 브랜드의 네트워크를 활용, 인기 상품들을 직소싱해 선보이게 되었다”며 “엔데믹 후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서 해외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만큼 향후에도 다양한 국가의 인기 먹거리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