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ESG경영] 현대차‧현대건설‧한화‧KT&G‧CJ올리브영‧한국지역난방공사

2024-07-22     박영주 기자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22일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청년봉사단 ‘해피무브’를 리뉴얼해 글로벌 그린리더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해피무브 the Green’을 론칭한다고 밝혔으며, 현대건설은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한화는 발달장애인의 문화‧체육활동 지원을 프로그램을, KT&G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그린 런(Green Run)’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CJ올리브영은 DHL 코리아와 지속가능한 항공유(SAF) 사용을 통해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고그린 플러스(GoGreen Plus)’ 서비스 이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수원시와 친환경 에너지 개선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한 환경수도 ‘새빛수원’ 조성을 위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해피무브 the Green(더 그린)’ 사회공헌 프로그램 론칭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그린 리더 육성 프로그램 ‘해피무브 the Green(더 그린)’을 새롭게 론칭하고, 미래 친환경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곤지암 리조트(경기도 광주시 소재)에서 현대차그룹 한용빈 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들과 대학생 단원 100명, 임직원 멘토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피무브 더 그린’ 발대식을 개최했다. ‘해피무브 더 그린’은 누적 1만명 이상의 수료단원을 배출한 그룹의 글로벌 청년봉사단 ‘해피무브’를 환경과 미래세대에 초점을 둬서 리뉴얼한 프로그램으로, 2022년 시범 운영을 거쳐 론칭됐다. 해피무브 더 그린은 ▲환경이슈 특강 ▲단체 봉사활동 ▲독일 친환경 랜드마크 탐방 ▲환경 CSR 아이디어 발표 등 환경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그룹은 지난 5월31일부터 6월17일까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했으며, 최종 100명의 대학생 단원들을 선발했다. 단원들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3박4일 동안 국내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며 현대차그룹의 대표 CSR 사업지인 여의샛강 생태공원과 진천 미호강‧미르숲에서 자연놀이터 및 생태못 조성, 생물대탐사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8월 중에는 4박6일간 독일 해외탐방을 통해 프라이부르크 에너지자립 도시, 슈투트가르트 바람길 조성 공원, 하이델베르크 실내 에너지보존 주택단지 등 독일의 주요 친환경 랜드마크를 방문해 친환경 정책 도입 사례를 학습한다. 아울러 프랑크푸르트 소재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에서 현대차의 유럽 환경 사회공헌 추진 전략에 대한 소개와 현지 CSR 파트너인 헬씨씨즈(Healthy Seas) 관계자의 특강을 듣는다.  국내외 활동을 거친 단원들은 현대차그룹의 환경 CSR 아이디어를 구상해 9월 예정된 수료식에서 발표하며, 현대차그룹은 우수팀 6팀에게 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제안된 아이디어의 실제 적용여부도 검토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해피무브 더 그린은 봉사‧해외탐방‧CSR 아이디어 기획 등을 중심으로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참여 대학생들이 오늘의 환경을 배우고 내일의 환경을 지키는 친환경 리더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어린이 해양환경체험관 ‘키즈마린파크’ ▲친환경 EV 패키지 지원 사업 ‘E-Share’ 등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글로벌 수준 공시기준 적용

현대건설은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2010년 첫 발간 이후 15번째인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 정보 공개 원칙(GRI Standards, SASB, TCFD, WEF Metrics, ESRS, IFRS S1, S2)에 따라 작성됐다.  특히 올해 보고서는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공시기준을 선제적으로 준용해 공시 의무화에 사전대응했으며,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위원회에 보고 후 발간했다. 현대건설은 지속가능경영 4대 추진 체계인 ▲번영(Prosperity) ▲환경(Planet) ▲사람(People) ▲지배구조 원칙(Principle)와  부문별 8대 추진전략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수행해온 성과를 담았다.  올해는 유럽지속가능성보고기준(ESRS) 주제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시지표와 ESG 평가지표, 건설업 주요이슈, 주요 이해관계자가 평가한 중대 ESG이슈에 대한 내용을 별도 목차로 구성, 이중 중대성 평가 방법론을 고도화했다.  기후변화 대응, 산업안전보건, 품질관리 등 중대 이슈별 기회와 리스크를 분석하고 이로 인한 재무적 영향을 도출해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지표 및 목표 네가지 항목에 나눠 공시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공개한 EU 택소노미(적격 기준) 기반 지속가능제품 매출은 올해도 증가했다. 2023년 별도 매출액 기준 지속가능제품 매출 비중은 61%(9.6조원)로 2021년 46%(4.7조원), 2022년 52%(6.2조원)에 이어 3년 연속 늘고 있다.  매출과 함께 지속가능제품과 관련된 자본적지출(CapEx)과 운영비용(OpEx) 항목도 추가했다. 자본적 지출은 지속가능제품을 만들기 위한 투자금액, 운영비용은 투입된 친환경 연구개발 비용으로 산출했으며 두가지 항목을 추가해 녹색사업에서 발생한 성과를 보다 명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후변화 대응 성과와 안전 및 품질경영 활동에 대한 결과물도 살펴볼 수 있다. 현대건설은  무공해 차량 전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조달 확대, 저탄소 자재를 개발하는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통해 2023년 별도 기준 온실가스 직접배출량(Scope 1) 및 간접배출량(Scope 2)은 363,374tCO2e로 전년 대비 21,462tCO2e 감소했다.  안전경영 부문에서는 3년 연속 투자액을 늘리며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콘크리트 품질 문제 예방시스템 ‘Q-Con’을 개발해 현장에서 활용하는 등 중대하자 사전 예방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최근 지속가능경영 정보공개범위를 재무정보와 같이 연결기준으로 요구하는 글로벌 추세에 따라 처음으로 주요 6개 자회사의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정보를 함께 공개했다.  보고서 내 ‘ESG DATA(연결)’ 부문을 통해 현대건설 뿐만 아니라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스틸산업 ▲현대도시개발 ▲송도랜드마크 ▲현대에코에너지 ▲현대서산농장의 주요 ESG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현대건설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2045 탄소중립을 목표로 넷제로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중대재해 및 하자 제로를 위해 온 힘을 쏟는 등 글로벌 수준의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글로벌 건설 리더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성실하게 이행하여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 갈 것”이라 밝혔다. 
/사진=한화

#한화
발달장애인 문화‧체육활동 지원 봉사, 사회공헌활동 나서

한화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발달장애인의 성취감과 사회적 유대감 형성을 위한 문화‧체육활동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문화체험과 외부활동의 기회가 적은 발달장애인의 취미‧여가생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으며, 임직원들은 발달장애인과 함께 친환경 비누를 제작해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농구대회에 참여하는 발달장애인 선수와 가족들에게 컵빙수를 제공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화 임직원들은 지난 19일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발달장애인 12명과 함께 버려지는 커피찌거기(커피박)을 이용한 친환경 비누를 만들었다. 참여자들은 전문강사의 지도 아래 오감각을 활용해 친환경 비누를 만들고, 나눔 캠페인 부스를 통해 결과물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한화는 참여자들이 해당 프로그램을 즐거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더 나아가 활동을 통해 배웠던 나눔과 보람의 경험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도록 진행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하며 의미를 나눴다. 20일에는 서울시가 지원하고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가 주관하는 ‘제22회 서울특별시 발달장애인 농구잔치’에서 컵빙수 푸드트럭 행사를 진행하며 선수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대회는 발달장애인의 생활체육을 통한 건강증진은 물론 사회적 편견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3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한화는 26개 농구팀을 비롯해 가족 및 자원봉사자 등을 위한 컵빙수 및 음료 600인분을 제공했다.
/사진=KT&G

#KT&G
상상유니브, 인도네시아에서 ‘그린 런’ 환경정화 봉사 진행

KT&G 상상유니브 인도네시아가 지난 21일 자카르타에서 환경정화를 위한 ‘그린 런(Green Run)’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린 런’은 도심의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보호 활동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Gelora Bung Karno Stadium) 주변에서 운영됐다. 해당 지역은 대형 스포츠 경기와 다양한 이벤트가 자주 열리는 장소로, 많은 인파가 몰려 쓰레기줍기 등 환경정화 활동이 요구되는 곳이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KT&G 상상유니브 인도네시아 소속 현지 대학생 300여명과 KT&G 인도네시아 법인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경기장 주변 총 7.5km 구간을 함께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KT&G는 인도네시아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주거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해외봉사단 400여명을 파견했으며, 이어 2014년에는 ‘KT&G 한국어학당’을 설립해 현재까지 약 2800명에게 한국어 교육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2021년에는 말랑 지역 UKCW 대학교에 ‘KT&G 직업훈련센터’를 개소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봉제‧컴퓨터 기술 등의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10년 이상 사업을 지속해온 기업으로서,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인프라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인도네시아 지역사회에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T&G 상상유니브’는 대학생들의 문화적 소양과 취업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KT&G가 국내외에서 운영 중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
DHL 코리아와 ‘고그린 플러스’ 서비스 업무협약…지속가능 항공유 사용

CJ올리브영이 세계적인 국제특송기업 DHL과 손잡고 친환경 물류 트렌드 선도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DHL 코리아와 지속가능한 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이하 SAF) 사용을 통해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고그린 플러스(GoGreen Plus)’ 서비스 이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DHL 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서정주 올리브영 SCM담당, 한지헌 DHL 코리아 대표 등 양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고그린 플러스는 DHL이 지난 2023년 6월 선보인 친환경 배송 서비스다. 물류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SAF를 사용하는 것이 골자다. SAF는 폐식용유, 플라스틱 등 재사용이 가능한 비화석으로부터 생산한 항공 연료로, 일반 제트원료와 비교했을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최대 80% 적다. 올리브영은 전세계 150여개국에서 서비스 중인 ‘올리브영 글로벌몰’ 판매 상품에 대해 고그린 플러스 서비스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는 올리브영이 지속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다 쓴 화장품 용기를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며 재활용률을 높이는 올리브영의 ‘뷰티사이클’ 활동과도 맥을 같이 한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해외 소비자가 K-뷰티 상품을 주문하면 국내에서 발송하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Cross Border E-Commerce, CBEC) 플랫폼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DHL 코리아와의 업무협약은 친환경 물류 트렌드를 선도함과 동시에 기후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더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원특례시와 친환경 에너지 개선 사업을 위한 상생발전 협약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가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와 친환경 에너지 개선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한 환경수도 ‘새빛수원’ 조성을 위해 상생발전을 도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수원시청에서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 수원사업소 친환경 에너지 개선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한 환경수도 수원 조성 상생발전 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은 한난 수원사업소의 친환경 에너지 개선 사업 관련 ▲진행상황 공유를 위한 핫라인 개설 ▲시민공감을 위한 홍보 ▲시민과 소통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친환경 에너지 개선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시민 공감대 형성과 더불어 성공적 사업 추진으로 환경수도 새빛수원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난 수원사업소는 중유를 사용하는 기존의 집단에너지시설을 주민들의 지속적인 친환경 원료로의 전환 요구에 부응하고자 LNG 집단에너지시설로 개체하는 사업을 2028년 1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한난은 1997년 수원사업소 준공 이후 수원시 내 17만 세대에 지역난방열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환경수도 수원만들기’ 공동 환경선언(4.19)과 제54주년 ‘지구의 날’ 기념행사 후원(4.20) 등의 협업을 추진 중이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본 협약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개선 사업을 성공리에 추진해 수원이 경쟁력 있는 미래 도시로 재탄생하게 될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공사 브랜드 슬로건의 기치 아래 수원시민의 행복과 함께하는 한난이 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