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의점] CU‧세븐일레븐 과일 얼음컵, GS25 ‘무무씨와 친구들’

2024-07-23     박영주 기자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CU와 세븐일레븐에서는 하이볼 관련 상품에 대한 젊은층의 관심이 높아지고 여름철을 맞아 얼음컵을 찾는 이들이 늘어남에 발맞춰 진짜 레몬과 라임 슬라이스를 담은 얼음컵을 출시했다.  GS25는 고객과의 소통강화 및 수익모델 다변화를 위해 자체 캐릭터 ‘무무씨’의 세계관을 확장해 ‘무무씨와 친구들’이라는 콘셉트로 새로운 캐릭터를 공개했다. 
/사진=BGF리테일

#CU
진짜 레몬 들어간 ‘빅볼 레몬 얼음컵’ 출시된다

히트상품 ‘생레몬 하이볼’로 주목받았던 CU가 얼음컵에 진짜 레몬을 추가한 신개념 상품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오는 31일 출시될 예정이다.  생레몬 하이볼은 출시 3달여 만에 누적 600만개 이상 판매됐고 주류 내 하이볼의 매출비중을 3.7%에서 11.2%까지 끌어올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끈 편의점 업계의 메가히트상품이다. CU가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빅볼 레몬 얼음컵’이다. 해당 상품은 기존에 CU 점포에서 판매 중인 ‘빅볼 얼음컵’에 레몬 슬라이스를 함께 담은 상품이다. CU 음용식품팀 MD는 하이볼을 만들 때 얼음과 레몬을 별도로 준비하기 보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레몬이 함께 동봉된 얼음컵을 선보이면 고객들의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발상에서 착안, 해당 상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음료‧주류 등을 담으면 레몬이 자연스레 떠오르는 재미를 더했으며 소비기한도 약 1년6개월으로 보관이 쉽다. 상품 패키지에는 깨끗한 흰 바탕에 노란색감의 레몬을 감각적으로 그린 청신 작가의 작품을 담아 감성을 더했다. CU는 다음달인 8월 한달 간 자체 위스키 상품인 ‘프레임 아메리칸 위스키’ 구매시 빅볼 레몬 얼음컵을 증정하고 ‘산토리 가쿠빈’ 구매시 토닉워터와 빅볼 레몬 얼음컵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라 전했다.  CU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선보인 빅볼 얼음컵은 230ml 용량의 액체를 담을 수 있는 컵에 지름 7cm 구 모양의 큼직한 얼음이 들어있어 위스키 등의 주류와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상품이다. 빅볼 얼음컵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믹솔로지 등의 열풍에 힘입어 2022년 43.7%, 2023년 90.0%, 올해 6월까지 64.6%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각종 주류와 동반 구매하는 비율이 86.7%에 달할 정도로 술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전민준 MD는 “유통 전반에 DIY(Do It Yourself)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고객이 원하는 주류와 음료를 만들어 레몬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신개념 상품을 꾸준히 출시해 업계 트렌드와 상품 경쟁력을 선도할 것”이라 말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레몬‧라임 슬라이스 담은 얼음컵으로 여름철 수요 공략

코리아세븐(대표 김홍철)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는 이달 말에 ‘생과일 슬라이스 얼음컵’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얼음컵은 매년 세븐일레븐 하절기 매출순위 1위에 오르는 인기상품으로, 최근 하이볼 등에 대한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하절기를 넘어서 전체 매출순위에서도 2위에 오르는 등 일명 ‘시즌리스’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자주 찾는 상품으로 ‘얼음컵’이 언급될 만큼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얼음컵을 중심으로 하나의 시장이 형성되는 모양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기존 제품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신개념 생과일 슬라이스 얼음컵 2종 ▲레몬슬라이스 얼음컵 ▲라임슬라이스 얼음컵을 선보이며 하반기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 밝혔다.  새롭게 출시하는 생과일 슬라이스 얼음컵 2종은 큐브얼음을 가득 채운 라지사이즈(230g)얼음컵 상단에 각각 생레몬과 생라임 슬라이스를 올린 상품이다.  레몬과 라임 원물을 그대로 담아 상큼한 과일향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으며, 하이볼‧칵테일‧맥주‧탄산수‧사이다 등 각종 음료 및 주류와 잘 어울린다. 취향에 맞는 레시피를 적용해 홈파티에 활용하기에도 좋다.  이시철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MD는 “최근 몇년새 급성장하고 있는 얼음컵 시장에 새로운 변수를 던지고자 하는 생각으로 해당 상품 기획에 착수했으며, 특히 여름철 청량한 음료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만큼 다양한 연령대에서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GS리테일

#GS25
무무씨 세계관 확장…‘무무씨와 친구들’ 콘셉트, 새 캐릭터 선보여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22일 GS타워 1층 편의점(GS25지에스강남점)과 지하 2층 구내식당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무무씨와 친구들’ 캐릭터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GS25가 고객과의 소통 강화 및 수익모델 다변화를 위해 자체 캐릭터 ‘무무씨’의 세계관을 확장해 ‘무무씨와 친구들’이라는 콘셉트로 새로운 캐릭터들을 공개했다.
 
새 캐릭터들은 ▲그래서판다 머용씨(레서판다) ▲북끄토끼 안즈레씨(북극토끼) ▲시고르곰냥이 순남씨(고양이) 3종이다. 모두 기존의 ‘무무씨(티벳여우)’처럼 동물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GS25는 자체 캐릭터의 활용이 독창성을 바탕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잘 녹여내고, 별도비용이나 제한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고정팬과 충성고객 확보에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쇼케이스 이후 7월말부터 GS25는 SNS를 통해 ‘무무씨와 친구들’ 캐릭터에 대한 본격적인 고객 소통을 시작하고, 다양한 상품 및 굿즈 출시와 재미난 콘텐츠 발행 등 온·오프라인 서비스 영역에도 적극 사용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캐릭터 IP 시장은 2020년 13.6조원에서 2025년 16.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5월 처음 선보인 GS25의 ‘무무씨’ 캐릭터도 이모티콘 다운로드 이벤트에서 15분 만에 2만5000개가 모두 소진되고 50여종의 ‘무무씨’ 굿즈의 누적 판매량이 100만개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GS25는 커져가는 캐릭터 IP 시장 속에서 자체 캐릭터가 브랜드 가치 제고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매출상승 실현 및 새로운 경험 제공을 통해 입지를 확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재미있는 GS25의 가치를 담은 차별화된 캐릭터를 육성해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더 새롭고 즐거운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고, 캐릭터 고유의 매력으로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고자 ‘무무씨와 친구들’을 선보이게 됐다”며 “1020세대는 물론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와 다양한 캐릭터 컬쳐 마케팅으로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전달하는 문화 플랫폼 GS25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