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한 과거리뷰] 적십자
2024-07-23 어기선 기자
적십자란
적십자란 전쟁 시 상병자 등의 구호를 목적으로 앙리 뒤낭이 설립한 인도적 기구로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다. 스위스 사업가 앙리 뒤낭이 1859년 사업차 북부 이탈리아를 방문했는데 북부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에서 이탈리아 통일 전쟁이 발생했다. 전투현장을 목격한 앙리는 부상병들을 전쟁터에 그대로 방치하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고, 1863년 10월 26~29일에 제네바에서 적십자 창립회의를 주도하게 됐다. 그러면서 국제적십자위원회와 각국에 적십자사를 설립하게 됐다. 스위스가 중립국이라는 점을 십분 활용한 것이다. 그리고 적십자 표장을 만들었는데 유럽과 기독교권 국가의 주도엿기 때문에 이슬람국가에서 반발이 크다. 이에 이슬람 국가에서는 초승달을 사용하고, 중국과 대만에서는 홍십자라고 부른다.대한민국에서는
우리나라 적십자 활동은 역사가 오래됐다. 19세기 구한말 개화 선각자들에 의해 적십자 정신이 우리나라에 유입됐다. 이에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훈령으로 주 프랑스공사가 제네바에서 열리는 국제적십자 회의에 처음 참석했다. 1903년 1월 8일 제네바 협약에 가입하고 1905년 고종황제 칙령으로 대한적십자사 규칙을 반포하게 됐다. 1909년 일본제국이 대한적십자를 폐지하고 일본적십자사 조선본부로 운영하게 됐다.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면서 ‘대한적십자회’가 임정내부령에 의해 설립인가 되면서 부활했다. 1945년 광복을 이뤄내면서 1947년 조선적십자로 결실을 보게 됐다. 그리고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에 따라 1949년 10월 27일 대한적십자사가 재조직됐다. 이후 수많은 활약을 해오면서 오늘날 대한적십자사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