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인명진 비대위원장 인준
전국위원 759명 중 431명 참석해 만장일치로
2017-12-29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새누리당이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를 비대위원장에 인준했다.
새누리당은 2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위원회를 열어 인 내정자를 만장일치로 비대위원장에 선출했다.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된 전국위원회는 정원 759명 중 431명이 참석해 성원됐다.
인 신임 비대위원장은 2006년부터 2년 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뒤 경실련 공동대표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를 지내는 등 시민운동 단체에서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
인 위원장은 “이 당에 있든지, 떠났든지. 새누리당 모두가 져야 할 공통의 책임이 있다. 오늘 이 당의 비대위원장이 됐으니 저에게도 똑같은 책임이 생겼다”며 “그 책임을 피하는 일을 하지 않겠다. 돌 던지면 맞겠고, 꾸중하면 겸손히 엎드려 경청하고, 어떤 비난이든 달게 받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새누리당은 올해에만 3차례 전국위원회를 열었고, 비대위원장이 인준된 것은 김희옥(6월 2일)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특히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김용태 혁신위원장을 인준하려던 5월 17일 회의는 정원 850명의 과반수에 70여 명이 모자라 무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