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ESG경영] 행복나래, SK C&C, KT, 파파존스

2025-08-05     김희연 기자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5일 각 기업체는 ESG 경영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행복나래는 서울대학교·비주얼캠프와 아동·소년 문해력 증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SK C&C는 베트남 ICT 선도 기업과 손잡고 디지털 ESG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속도전을 했다. KT는 봉사활동 속에 새로운 인연 찾기 ‘나눔솔로’를 시행했고, 한국파파존스는 국내 최대 규모 산악자전거 점프 대회에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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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나래-서울대학교-비주얼캠프, 3자 업무협약 체결

SK가 설립한 사회적기업 행복나래는 지난 2일 서울대학교 및 비주얼캠프와 함께 국내 아동·청소년 문해력 저하 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민영 행복나래 본부장, 조영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학습과학연구소 소장, 석윤찬 비주얼캠프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 세대 성장을 방해하는 문해력 저하 문제를 기술의 고도화로 극복하기 위해 체결됐다. 행복나래, 서울대학교, 비주얼캠프는 각자 보유한 전문성을 활용, 디지털기술을 통한 혁신적 문해력 진단 및 훈련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비주얼캠프는 AI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인 ‘리드 포 스쿨’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리드 포 스쿨’은 비주얼캠프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시선추적 기술과 오픈AI의 챗GPT(ChatGPT)를 활용, 학생들의 문해력을 진단분〮석해 개인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빠르고 간편하게 문해력 증진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고도화를 추진한다. 서울대학교 학습과학연구소는 멀티모달 데이터를 활용하여 학습을 진단하고 맞춤형 교육을 위한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교육학, 심리학, 뇌과학, 컴퓨터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가 학습이라는 공통의 주제를 중심으로 간학문적 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비주얼캠프와 함께 ‘리드 포 스쿨’의 교육 효과성을 검증하고, 문해력 저하의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문해력 향상을 위한 방안을 개발할 예정이다. 행복나래는 연구 및 개발 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 육성 기업인 비주얼캠프에 연구 수행을 위한 예산 일부를 지원한다. ‘임팩트 유니콘’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중 유니콘 수준까지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선발해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행복나래는 지난 2020년부터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을 선발 및 육성하고 있다. 조민영 행복나래 본부장은 “서로 다른 전문성을 보유한 3개 기관이 협력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셜벤처를 지원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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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디지털 ESG 사업 글로벌 확장 속도

SK C&C(사장 윤풍영)는 이날 베트남 ICT 선도 기업인 FPT 아이에스(이하 FPT IS)와 ‘글로벌 디지털 ESG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24년 베트남-한국 디지털 포럼’에서 SK C&C 김민혁 Global사업단장, FPT IS 쩐득찌광 부사장(Vice President Mr. Tran Duc Tri Quang)이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 행사도 진행했다. FPT IS는 1994년 설립된 베트남의 세계적인 ICT 회사 FPT 코퍼레이션(Corporation) 멤버사로, 공공·통신·금융·의료 등 전 산업 분야 글로벌 고객들에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고, IT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탄소 관리 및 모니터링 통합 플랫폼인 버트제로(VertZéro)를 필두로 베트남에서 그린 전환(Green Transformation) 컨설팅 및 기술 솔루션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협력은 한국과 베트남은 물론,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진 각 산업 분야 고객들의 ESG 요구에 대응하고, 양사가 힘을 합쳐 디지털 ESG 사업을 보다 빠르게 전개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양사는 한국과 베트남을 비롯한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세계 주요 지역 고객들을 위해 통합 디지털 ESG 오퍼링 및 서비스 제공 체계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디지털 ESG 솔루션과 기술 역량을 상호 공유하며, 고객 맞춤형 디지털 ESG 솔루션과 서비스를 함께 개발한다. 또한,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특히, SK C&C가 구축한 ‘디지털 탄소 여권(Digital Carbon Passport) 플랫폼’을 활용해, 유럽 내 제조 기업들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탄소 배출량 의무 신고는 물론 ‘탄소 발자국(PCF, Product Carbon Footprint)’과 ‘디지털 배터리 여권(DBP, Digital Battery Passport)’ 등 EU의 추가 탄소 관리 규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이를 시작으로 각 사가 보유한 디지털 ESG 플랫폼 및 솔루션 상호 연계도 모색한다.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은 실제 탄소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콥3 전과정평가(LCA)를 지원하는 종합 디지털 탄소 배출량 관리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탄소 배출량 리포트를 자동으로 생성하며, 원료 채취부터 제조, 사용, 폐기 단계까지 제품 생애 전 과정에 걸친 환경 영향을 정량화해 평가한다. 또한, 제품 탄소 발자국 평가 국제 표준인 ISO14067를 수용하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탄소 배출 전과정평가(LCA) 대응을 동시에 지원하는 국내 첫 탄소 배출량 관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FPT IS는 사업장 단위로 탄소 배출을 추적 및 관리하는 ‘카본 어카운팅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Carbon Accounting Management Software')’를 보유하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온실가스 배출 관련 국제 표준인 ISO14064를 채택하여 스콥3까지 탄소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며, 기업들이 공급망 전반의 탄소 배출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탄소 크레딧 거래 플랫폼과도 연계해 재생 에너지 사용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는 SK C&C 넷제로 팩토리(Net Zero Factory) 설계 및 구축 역량을 기반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넷제로 팩토리는 에너지 소비, 물 사용, 재생에너지 전환, 고효율 설비 등 팩토리 운영 전반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 C&C가 보유한 ESG 솔루션과 에너지 효율화 서비스에 FPT IS가 발굴한 사업 기회를 매칭, 베트남 현지 신축 공장을 중심으로 넷제로 팩토리 협력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빠른 사업 전개를 위해 공동 사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각 사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ESG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특히, ESG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은 유럽 시장 대형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종합 디지털 ESG 오퍼링 및 솔루션을 신속히 개발해서 산업을 대표하는 디지털 ESG 성공 사례를 발굴할 방침이다. FPT IS 쩐득찌광 부사장은 “베트남 정부는 넷제로 2030 목표 달성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 며 “FPT IS는 베트남의 대표 기술 기업으로서 국가의 공동 목표를 실현한다는 사명감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와 경쟁 우위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 연구·개발, 마케팅 활동 등 SK C&C와의 협력을 통해 양사는 베트남, 한국 및 전 세계의 기업들에게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SK C&C 김민혁 Global 사업단장은 “이번 협력으로 한국과 베트남은 물론 유럽과 동남아 시장에도 탄소 여권 플랫폼 등 SK C&C의 디지털 ESG 기술 역량을 선보일 기회가 넓어졌다” 며 “양사가 축적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공유하면서, 글로벌 주요 제조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넷제로 및 ESG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해 글로벌 디지털 ESG 성공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KT, 봉사활동 속에 새로운 인연 찾기 ‘나눔솔로’ 시행

KT(대표이사 김영섭)가 광화문 인근 기업·기관의 3040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통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나눔솔로’를 시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KT와 서울시청, 매일유업, 우리카드, LG생활건강 등 5개 기업·기관에 재직 중인 직장인 15명이 참여한다. KT는 지난 7월부터 본인 지원과 지인 추천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는데 6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임직원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나눔솔로의 특징은 최근 젊은 층이 선호하는 ‘촌캉스’ 컨셉의 이색 봉사활동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은 오는 22일부터 2박 3일간 강화도에서 잡초 제거, 해변 환경 정화 등의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 사회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아름다운 강화도 풍경 속에서 진행되는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도 가질 계획이다. KT ESG경영추진실장 오태성 상무는 “나눔솔로는 KT 젊은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기획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대 트렌드에 맞는 진정성 있는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1회 파파존스컵 빅 에어 페스티벌 성료

한국파파존스㈜(회장 서창우)가 후원하고 모아코리아가 주최한 제1회 파파존스컵 빅에어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지난 3일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모나 용평 MTB파크에서 열린 ‘제1회 파파존스컵 빅 에어 페스티벌’은 국내 최대 규모 MTB(산악자전거) 경쟁부분 점프대회로 260여 명의 참가자들이 화려한 기량을 선보였다. 파파존스컵 빅 에어 페스티벌은 MTB의 다양한 장르와 점프 에어쇼를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됐으며, 대회와 축제가 결합된 형태로 향후 국제적인 페스티벌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파파존스는 대회 후원금과 함께 피자 150판을 지원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도왔다. 한국파파존스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MTB의 매력을 경험한 많은 관람객들이 이 스포츠를 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었기를 바란다”며, “빅에어 페스티벌이 MTB 스포츠의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하며 글로벌 페스티벌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