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뷰티&패션] LG생활건강, 무신사, 에이블리

2025-08-05     김희연 기자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5일 뷰티·패션 업계는 숨가뿐 하루를 보냈다. LG생활건강은 ‘코드 글로컬러 라인프렌즈 미니니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으며, 29CM는 스포츠 브랜드와 콘텐츠 협업을 강화했고, 에이블리는 패션 플랫폼 최초 ‘케이타운포유’를 단독 입점했다.

LG생활건강, 라인프렌즈 미니니 캐릭터와 협업

LG생활건강은 메이크업 브랜드 ‘코드 글로컬러’에서 ‘IPX(구 라인프렌즈)’와 협업한 ‘라인프렌즈 미니니 스페셜 에디션’ 제품 6종을 한정 수량으로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에서 가장 먼저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건 제품 개별 포장과 용기에 입혀진 라인프렌즈 미니니(LINE FRIENDS minini) 캐릭터들의 익살스럽고 앙증맞은 모습이다. 코드 글로컬러의 인기 제품들과 특유의 치명적인 귀여움으로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미니니 캐릭터들이 만나 소장 가치가 한층 높아졌다. 특히 산뜻한 사용감의 제형이 24시간 동안 번들거림 정돈과 모공 커버를 돕는 코드 글로컬러의 대표제품 ‘픽스온 프라이머’가 인기 캐릭터 ‘레니니(lenini)’의 ‘솜털 피부’ 유지 비결이라는 위트 있는 컨셉으로 기획돼, 제품과 캐릭터 간의 협업 시너지를 강화했다. 이밖에도 팩트, 아이 프라이머, 틴트, 립세린, 멜팅 스틱 등의 품목이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돼 고객들이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 중 본인의 니즈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드 글로컬러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라인프렌즈 미니니 신제품은 코드 글로컬러의 인기 제품을 엄선해 준비한 에디션으로 고객분들께 색다른 재미 요소를 선사할 것”이라면서 “사랑스러운 미니니 캐릭터들과 만난 코드 글로컬러 제품들로 번들거림 없이 보송 매끈하게 지속되는 메이크업을 경험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29cm

29CM, 스포츠 브랜드와 콘텐츠 협업 강화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을 강화한다. 최근 29CM에서 2539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스포츠 의류와 잡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7월 한 달간 여성 액티브웨어, 아웃도어, 러닝화 등 기능성 스포츠 의류잡화 관련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5% 신장했다. 스포츠 의류 브랜드가 신규 입점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프리미엄 액티브웨어 브랜드 ‘뷰오리’, 짐웨어 브랜드 ‘에이치덱스’는 각각 올해 7월, 지난해 8월에 29CM에 공식 브랜드관을 오픈해 주목받고 있다. 관련 스포츠 상품도 판매 호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요가웨어로 인기를 끌고 있는 무브웜의 ‘소프트 스웻팬츠’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3천 장 이상 판매됐다. 부드러운 촉감과 여유있는 실루엣, 신축성으로 입소문을 타며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축구 유니폼 디자인의 아디다스 ‘하우스오브 티로 컬렉션’은 지난 7월 발매된지 일주일만에 품절을 기록했다. 29CM는 스포츠 브랜드에 대한 여성 고객의 관심과 늘어난 수요를 반영해 신규 협업 콘텐츠 ‘뷰티풀 무브(Beautiful Moves)’를 선보인다. 뷰티풀 무브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인터뷰와 단독 혜택 기획전을 결합한 시리즈 콘텐츠다. 특히 뷰티풀 무브는 에피소드별로 새로운 인물과 브랜드를 조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6월 27일에 공개한 첫 번째 에피소드 ‘희선과 요가’는 요가웨어 브랜드 ‘무브웜’와 함께 유튜브 크리에이터 김희선 씨가 요가를 통해 내면의 불안을 이겨내는 과정을 소개했다. 7월 30일에는 아디다스와 함께 ‘해원과 축구’ 편을 공개했다. 해당 에피소드에는 세 아이의 엄마이자 여자 축구팀 ‘반반FC’의 주장으로 활약하는 작가 노해원 씨의 이야기를 담았다. 브랜드와 함께 진행한 콘텐츠 협업은 세일즈 증대되는 효과로 이어졌다. 콘텐츠가 공개된 이후 무브웜의 7월 거래액은 지난해 동월 대비 150% 성장했다. 특히 신규 구매자는 같은 기간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CM는 앞으로 뷰티풀 무브 콘텐츠를 통해 스포츠 브랜드들과 협업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달 중에는 에이치덱스, 리복과 함께한 에피소드 3,4편을 공개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스포츠를 즐기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29CM 관계자는 “축구, 웨이트 트레이닝, 아웃도어 등 역동적인 스포츠와 레저 활동을 즐기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우먼 패션 시장 내에서 스포츠 카테고리는 지속 성장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스포츠 브랜드와 함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스토리를 소개하며 고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에이블리

​​​​​​​‘케이타운포유’ 에이블리 공식 입점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케이타운포유(Ktown4u)’가 공식 입점하고 ‘앨범’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K-POP 음반 유통 기업인 케이타운포유가 최초로 국내 이커머스에 입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케이타운포유는 전 세계 245개국을 대상으로 케이팝 음반과 굿즈 등을 판매하는 K-POP 글로벌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이다. 지난해 국내 전자상거래 수출 1위를 차지하며 케이팝의 세계적 확산 및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에이블리는 이번 케이타운포유 입점을 통해 패션을 넘어 음악 취향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유명 아이돌은 물론, 콘서트 드레스 코드에 맞춰 특정 색상 또는 패션 아이템이 에이블리 인기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는 케이팝 및 관련 상품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타운포유의 다양한 음악 앨범은 에이블리 앱 내 ‘앨범’ 카테고리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CD, LP부터 스마트 기기용 실물 음반인 키트 앨범(Kit Album)과 포카앨범(포토 카드 앨범)까지 원하는 형태의 앨범을 오프라인 매장 방문 없이 무료 배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에이블리를 통해 음반을 구매할 때도 ‘케타포 차트’, ‘한터차트’, ‘써클차트’ 음반 판매량 집계에 동일하게 반영된다. 케이타운포유 전혜지 전략실장은 “월 800만 명(MAU) 이상의 버티컬 커머스 1위 규모 사용자를 보유한 에이블리와 전 세계 245개국, 700만 가입자를 보유한 K-POP 글로벌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 케이타운포유의 협업으로 ‘K-컬처’ 확산 및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에이블리와 활발한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케이팝을 즐기고 관련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에이블리는 케이타운포유와의 협업을 강화해 케이팝 관련 상품군을 적극 확대하고 다양한 유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음악 앨범뿐 아니라 포토 북, 포토 카드, 시즌 그리팅(연말연시에 발매하는 각종 굿즈), 응원봉 등 공식 굿즈까지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사인회 응모 이벤트, 에이블리 유저만을 위한 단독 혜택이 담긴 기획전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패션을 넘어 가수, 음악, 굿즈 등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문화’에 대한 수요가 에이블리 앱 리뷰, 검색 데이터 등을 통해 명확하게 나타남에 따라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진화하는 K-POP, K-컬처 시장의 트렌드를 발빠르게 파악해 유저 니즈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