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여야 4당 원내대표 "협치" 한목소리

내달 9일부터 20일까지 1월 임시국회 개최 합의

2017-12-30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30일 정세균 국회의장와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이 의장 집무실에서 회동을 갖고 협치에 방점을 찍었다. 우선 정 의장은 4당 체제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언급하며 협치를 통해 국회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의회가 협치를 잘 실천해서 국민들의 우려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잘 서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 4당 원내대표도 협치를 거듭 강조하고 국회가 국민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한다는데 공감하며 민생을 챙기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새해부터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치가 다시 시작되지 않겠는가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4당 체제지만 민생법안이 많이 처리될수 있는 4당 체제 국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국회가 주도권을 갖고 국정을 운영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개혁보수신당 원내대표는 "국회 중심, 정당 중심이 아닌 국민을 중심에 둔 협치가 열리는 4당 체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는 별도의 회동에서 상임위 중심의 1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9일부터 20일까지 임시국회를 열고 20일에는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또 국회 개헌특위는 조기에 가동하고, 여야정 정책협의회를 활발하게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