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기업의 비재무적 경영활동을 뜻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날이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좁게는 환경을 위한 노력이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에 그쳤다면, 점차 우리 사회에 필요한 ‘공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까지 범위가 커지는 모습이다.
S-OIL은 셀프주유소에서 잠깐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비닐장갑을 모아 업사이클링을 하는 캠페인에 나섰으며,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올해 ‘문화와 예술’ 연구 공모에 나선다고 밝혔다.
KT&G는 홍대‧부산‧춘천 등 지역 곳곳에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 ‘상상마당’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역사회와의 공존에 나섰으며, 포카리스웨트로 유명한 동아오츠카는 대전우편집중국과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에 나섰다.
#S-OIL
업사이클링 주유장갑 ‘GoodLOVES’ 캠페인 진행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셀프주유소에서 잠깐 사용하고 버려지는 일회용 비닐장갑을 모아 업사이클링(Upcycling)을 통해 다회용 주유장갑을 제작‧배포하고, 궁극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굿러브스(GoodLOVES: Good + Gloves) 캠페인’은 지구를 위하는 좋은 마음을 ‘Good’과 ‘Loves’로 표현하고, 장갑을 뜻하는 ‘Gloves(글러브스)’를 합성한 명칭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린피스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일회용 비닐 사용량은 연간 235억장, 1인당 460장으로 전세계 최고 수준이다. 에쓰오일은 셀프주유소에서 일회용 비닐장갑이 무심코 버려진다는 사실에 착안해 서울 마포구 소재 염리동주유소에 전용 수거함을 시범 설치했다.
수거한 비닐장갑은 열압착 기법을 통해 가볍고 튼튼한 원단으로 재가공해 셀프주유에 특화된 디자인의 장갑으로 만들었다. 장갑을 보관하는 파우치도 주유소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했다.
S-OIL은 GoodLOVES 캠페인의 목적, 과정, 그리고 참여고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영상을 8월13일 공식 SNS채널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GoodLOVES 캠페인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지구와 환경을 위한 사회적 캠페인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박사학위 소지자들 대상, 2024년 ‘문화와 예술’ 연구 공모 접수
아모레퍼시픽재단이 2024년 ‘문화와 예술’ 연구 공모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재단은 우수연구를 발굴 및 확산하고 대중과 소통하고자 1973년부터 다양한 분야의 연구지원을 지속해오고 있다. 아름다움의 문화를 선사하는 아모레퍼시픽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이를 공고히 하고자, 2023년에는 새롭게 ‘문화와 예술’ 연구 공모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연구 공모사업은 6가지 지정주제 중에서 선택해 지원할 수 있으며, 주제는 ▲경계를 넘나든 한국인과 한국 문화 ▲인구의 이동과 문화의 혼종성 ▲환경의 변화와 인류의 문명 등이다.
박사학위 소지자이면서 최근 5년간 논문 3편 이상을 게재한 경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를 통해 지원가능하며, 선정시 논문편당 10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연구기간은 1년이다. 접수기간은 8월12일부터 9월1일까지다.
#KT&G
홍대‧부산‧춘천‧논산 등…상상마당, 문화예술 프로그램 진행
홍대‧부산‧춘천 등 지역 곳곳에 있는 KT&G의 복합문화예술공간 ‘상상마당’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대중에게 시원한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9일 밝혔다.
상상마당 홍대에서는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인디음악 공연들이 진행된다. 다양한 음악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실력 있는 뮤지션 발굴에 힘써오고 있는 상상마당 홍대는 감성적인 멜로디와 섬세한 가창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허회경의 공연을 8월30일 개최한다. 이어 인디 음악계의 떠오르는 신예 가수 숨비의 단독 콘서트를 8월31일 공개한다.
여름철 대표 관광지인 부산에서도 상상마당의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상상마당 부산은 작사·작곡을 비롯해 프로듀싱까지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의 실력을 갖춘 싱어송라이터 결의 무대를 8월24일 선보이며 빈티지 필름 사진전인 ‘어노니머스 프로젝트’를 9월22일까지 전시한다.
의암호 수변에 위치해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상상마당 춘천에서는 관객과 배우가 함께 장소를 이동하며 관람하는 새로운 형태의 연극인 ‘미토의 고백’이 8월22일부터 3일간 진행되며, 음악을 소재로 한 뮤직아트 전시회인 ‘순간의 순간들’이 10월20일까지 운영된다.
이와 함께 교외형 문화체험 공간인 상상마당 논산에서는 충청 지역 출신의 청년작가인 단수민의 추상화 작품 전시회가 8월15일까지 운영된다.
KT&G 문화공헌부 김강민 부장은 “KT&G 상상마당은 여름 휴가철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상상마당에서 무더위를 잊고, 문화예술을 통해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아오츠카
대전우편집중국과 폭염 속 온열질환 예방 위해 맞손
동아오츠카(대표이사 사장 박철호)는 지난 7일 대전우편집중국 대회의실에서 대전우편집중국과 협력하여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건강한 여름 보내기’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의 경각심을 심어주고, 올바른 예방 방법을 숙지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고자 기획됐다.
동아오츠카는 지난해 6월부터 고용노동부와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혹서기 근로자 산재 예방 민관합동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전우편집중국은 고용노동부와 함께하는 캠페인에 동참해 이번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캠페인에서는 온열질환 경각심 제고 및 수분 섭취 중요성 가이드를 포함한 온열질환 예방 교육이 진행됐으며 온열질환 예방 용품으로 포카리스웨트 분말, 팔토시, 개인용 선풍기가 지급됐다.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체내 수분과 함께 중요한 전해질도 함께 소실되기 때문에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물만 마시는 것 외에도 나트륨‧칼륨 등 주요 전해질을 포함한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대전우편집중국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근로자들이 온열질환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예방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본 캠페인을 통해 함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