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내년부터 계열사별 ‘각자 시무식’
2017-12-31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매년 그룹 차원에서 통합해 진행해 왔던 시무식을 내년부터는 계열사별로 각자 진행할 전망이다.
3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내년 1월 2일 시무식을 현대차와 기아차 등 각 51개 계열사가 각사 대표이사 주재로 개최할 예정이다.
그 동안 현대차그룹은 매년 새해 첫 출근일 아침에 양재동 본사 강당에서 그룹 임직원과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어왔다.
이 자리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 판매 목표와 전략 등 신년 구상을 밝혔다.
하지만 내년부터 계열사별 시무식이 진행되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내년 판매 목표 및 전략도 각각 별도 공개될 전망이다. 이 같은 현대차그룹의 변화는 계열사별 자율성을 강화한다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최근 정몽구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각 부문이 자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조직 문화를 구축하라”며 각 부문의 자율성을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