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생명도 中 안방보험 손에 넘어가...동양생명과 한솥밥”

2017-12-31     서성일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동양생명에 이어 알리안츠생명도 중국 안방보험 지붕 속으로 들어갈 전망이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28일 중국 안방그룹홀딩스(안방보험 100% 자회사)의 알리안츠생명과 동양생명의 대주주 자격을 최종 승인했다. 이는 안방보험이 지난 9월 금융위에 알리안츠생명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한지 4개월 만이다. 아울러 중국 보험감독당국의 해외투자 승인만 받으면 안방보험은 알리안츠생명의 공식적인 대주주가 된다. 이에 따라 알리안츠생명은 동양생명과 함께 중국 안방보험 안에서 한 솥밥을 먹게 됐다. 알리안츠생명 고위 관계자는 “다음달 10일 전에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새 이사진을 선임할 계획”이라며 “중국 보험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은 뒤 안방보험은 알리안츠생명 이사진에 본사 인사를 앉혀 직접 경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