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뜻 모아 ‘한국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한 모임’ 출범
2025-08-18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22대 국회가 열리고 여야 간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모처럼 여야 의원들이 뜻을 한 곳에 모은 ‘한국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임’이 출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배숙, 유동수, 송기헌 ‘한국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임’ 공동대표는 오는 20일 오후 2시 30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곧바로 제1차 첨단산업 국가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임’은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안착하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국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의원연구단체다.
특히 빛의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우리 나라의 신기술들을 산업에 적용시키고, 그 산업을 발전시켜 우리 신기술과 산업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여‧야 국회의원의 공감대에서 출범하게 됐다.
이를 통해 우리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도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임’은 여․야의 경제통 의원들이 한 뜻으로 손 맞잡아 의미가 깊다.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송기헌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았고, 연구책임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이다. 정회원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박정, 정일영, 안도걸 의원, 국민의힘 박준태, 조지연, 최수진 의원이 함께 한다.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오세희, 이상식 의원과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은 준회원으로 이름을 올렸고 김병욱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문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앞으로 ‘한국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임’은 일차원적인 기업 지원을 넘어 한국경제 전반에 대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급속도로 변화하는 현실에 알맞은 대안을 도출해 대한민국과 한국의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발전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활동 방향을 밝혔다.
또한 기업 현장 방문, 기업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진단하고 규제 혁신과 제도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주주자본주의의 문제점 분석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법 체계를 정비해 한국 경제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창립총회에는 회원뿐만 아니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단체와 삼성전자, LG, SK, 현대자동차, 롯데, 포스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C푸드 등 글로벌 수출기업의 대표 역시 참석할 예정이다.
창립총회 이후 진행될 세미나에서는 이성엽 고려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김태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첨단기술에 대한 국가전략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김우철 서울시립대 교수,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홍대식 서강대학교 교수, 홍성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센터장이 종합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장기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현 시점에 개별 연구단체로는 최대 규모의 정·재계 만남을 앞두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미래성장과 투자, 규제개선, 자본시작 육성 등의 실질적 대안 마련과 대한민국 기업들이 글로벌 기술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제도설계 방안이 도출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한국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임’은 지난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병욱‧송기헌‧유동수 의원이 주축이 된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임’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함께하는 국회의원 연구단체로 확대된 것이다.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임’은 주요 경제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제도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고 규제혁신과 경제발전의 한계 극복 방안을 모색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