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리뷰] 8월 19일 캘리포니아 골드러시

2025-08-19     어기선 기자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1848년 8월 19일은 미국 캘리포니아 골드러시의 출발점인 사금이 발견된 날이다. 이날 사금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미국 개척민들이 1850년대 너도나도 캘리포니아로 몰리면서 약 25만명이 몰려갔다. 이들을 포티나이너(Forty-niner, 약칭 49er)라고 부르는데 1848년 사금이 발견됐지만 동부인들이 캘리포니아에 도달한 것이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사금 아닌 황철광

사금을 발견한 사람은 제임스 윌리엄 마셜이다. 목수인데 뉴저지주 호프웰 타운십에서 태어났다. 우여곡절 끝에 캘리포니아 서터 요새에 들어왔고, 새크라멘토강 인근 토지를 받아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미국-멕시코 전쟁을 복무하고 돌아왔는데 농장은 황폐화됐다. 이에 제재소 직원이 되면서 공장을 총괄했다. 그러던 중 수차바닥에 반짝이는 무엇인가를 발견했는데 사금이었다. 셔텨는 이를 숨기려고 했으나 상업전문 기자가 이를 보도하면서 캘리포니아에 사람들이 몰리게 됐다. 셔터는 이득을 보지 못하고 쫓겨났고, 포도농사를 시작했지만 실패하고 연금을 받아 생활했지만 이 마저도 끊어지면서 말년은 비참했다. 사금이 발견됐다는 소식은 동부인들을 들뜨게 만들었고, 이에 서쪽 즉 캘리포니아로 사람들이 몰리게 됐다. 그러나 이들에 의해 발견된 물건은 금이 아닌 황철광이었다. 금과 황철광은 구분이 힘들었기 때문에 금을 발견한 것으로 착각했다.

골드러시 식어지면서

그러다보니 점차 골드러시 열기가 사그라 들면서 급속도로 후퇴됐다. 이에 도시가 황폐화되면서 유령도시가 됐다. 또한 골드러시 기간에도 무법천지가 되면서 서로가 서로를 향해 금을 약탈하기 위해 총격전이 벌어지기도 했고, 지나가는 일행들도 살해를 당했다. 골드러시가 이뤄지면서 원주민들은 백인들에 의해 학살당하면서 대재앙이 됐다. 짧게는 수백년, 길게는 수천년 살아온 원주민으로서는 갑자기 몰아닥친 백인들에 의해 학살 당하면서 살 땅을 잃어버렸다. 골드러시 열기가 식으면서 유령도시가 됐지만 몇몇 도시를 중심으로 점차 발달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산업 도시와 상업도시가 생겨났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LA와 샌프란시스코 등이다. 그리고 네바다에는 라스베가스가 세워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