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브랜드지수’ 국내 은행 부문 TOP10 발표...‘1위 신한은행 vs 2위 하나은행’
2025-08-19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국내 은행 부문 1위에 신한은행이 선정됐다고 19일 발표했다.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기존의 무분별한 취합 방식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이번 K-브랜드지수 국내 은행 부문은 금융감독원 정보통계시스템 기준 국내 제1금융권 브랜드를 대상으로, 2024년 7월 1일부터 31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4266만8663건을 개별 인덱스에 맞춰 분석했다.
K-브랜드지수 국내 은행 부문은 신한은행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하나은행(2위), 국민은행(3위), 농협은행(4위), 우리은행(5위), 카카오뱅크(6위), 기업은행(7위), 대구은행(8위), 부산은행(9위), 산업은행(10위)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 한정근 대표는 “지난 4월 ‘K-브랜드지수’ 3위에 머물렀던 신한은행이 1위의 영예를 안았다”면서 “신한은행의 상승 요인은 정상혁 은행장이 추진하는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경영 전략에 따른 선한 영향력 확산이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고 분석했다.
한 대표는 이어 “특히 취약계증 지원을 필두로 생물다양성 보전, 기후위기 대응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업계의 모범사례로 주목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K-브랜드지수 국내 은행 부문 1위에 등극한 신한은행은 디지털 금융시장의 핵심 소비자층으로 급부상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ESG 활동으로 적극 공략한 것이 적중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K-브랜드지수는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기반으로 산출된 온라인 인덱스 수치로, 각종 오프라인 인덱스 수치는 미반영된 것임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대표 브랜드를 표방하는 K-브랜드지수는 해당 부문별 퍼블릭(Public)·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긍정(Positive)·부정(Negative)·활성화(TA)·커뮤니티(Community) 인덱스 등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