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의점] 세븐일레븐‧GS25‧CU

2025-08-20     박영주 기자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세븐일레븐은 두바이 초콜릿을 이을 중동 디저트 제품을 새롭게 출시하며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GS25는 불황 속 편의점 GS25의 PB브랜드 ‘리얼프라이스’가 본격 도입 7개월 만에 200억 매출을 달성했다고 전했으며, 편의점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한글과컴퓨터와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AI 활용 및 디지털 업무(DX) 전환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두바이 라이크 초코바 외 신상 3종 출시…중동 디저트 라인업 강화

SNS를 중심으로 두바이 초콜릿 열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젊은세대 사이에서 튀르키예의 ‘다막 초콜릿’과 이란 디저트 ‘라바삭’ 등 중동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도 두바이 초콜릿의 기본소재인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중동식 면)를 활용한 아이스크림과 과자 등, 두바이 초콜릿을 다양하게 변형시킨 디저트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는 모양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두바이 초콜릿 신상품을 포함한 중동 디저트 6종을 출시하며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두바이 초콜릿의 원료인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카다이프를 사용해 현지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두바이 카다이프 초콜릿’을 발 빠르게 출시한 바 있다.  세븐일레븐이 이달 2일 정식출시한 두바이 카다이프 초콜릿은 지난달 9일 총 1200개의 물량을 세븐앱을 통해 사전예약판매해 단 5분 만에 매진됐으며 정식 점포 출시 물량도 입고되자 마자 바로 완판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열풍에 힘입어 세븐일레븐은 6종의 중동 초콜릿과 디저트를 새로이 선보였다. 먼저 오는 23일 선보이는 제품은 ‘두바이 라이크 초코바’다. 두바이 라이크 초코바는 두바이 초콜릿을 초코바 형태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두바이 초콜릿 가운데 카다이프가 가장 많이 함유돼있다. 카다이프를 많이 함유한 만큼 일반 두바이 초콜릿 보다 훨씬 바삭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오는 28일에는 리얼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의 조화로운 맛이 특징인 ‘카다이프 초콜릿’을, 30일에는 ‘빅두바이 초콜릿’을 한정 수량 판매할 예정이다.  빅두바이 초콜릿은 오리지널 두바이 초콜릿을 그대로 구현한 리얼 판 초콜릿으로 프리미엄 가나슈 카카오버터를 활용해 보다 고급스러운 두바이 초콜릿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두바이 초콜릿 대비 약 3배 가까이 많은 220g의 중량을 자랑한다.  세븐일레븐은 새로운 중동 초콜릿과 디저트도 오는 28일 출시할 계획이다. 먼저 두바이 초콜릿 다음으로 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다막 초콜릿 2종(다막피스타치오‧다막바클라바)을 출시한다.  다막 초콜릿은 MZ세대들이 두바이 초콜릿 다음으로 주목하는 튀르키예 초콜릿이다. ‘다막피스타치오’는 초콜릿 안에 프리미엄 피스타치오 생산지로 유명한 튀르키예산 피스타치오가 들어있는 상품이며, ‘다막바클리바’는 밀가루 반죽을 겹렵이 쌓고 반죽 사이에 피스타치오 등을 넣어 만드는 튀르키에 전통 페이스트리 디저트인 바클라바를 초콜릿으로 구현한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라바삭’도 출시한다. 라바삭은 SNS에서 화제가 되었던 이란 전통간식으로, 과일껍질을 단단하게 건조한 과일가죽에 석류시럽 혹은 과일과 함께 먹는 젤리와 비슷한 식감을 지닌 상큼한 디저트이다. 부드러운 과일 맛과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두바이 초콜릿을 비롯한 다양한 중동 디저트에 대한 젊은 고객들의 관심이 계속 높아짐에 따라 중동 디저트에서 많이 활용되는 피스타치오를 주재료로 한 다양한 간식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다연 세븐일레븐 스낵팀 MD는 “MZ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두바이 초콜릿 등 SNS에서 최근 유행하는 해외 상품 트렌드를 발빠르게 따라 잡고 있다”며 “편의점의 새로운 주 고객인 MZ세대가 새롭고 이색적인 상품에 관심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디저트를 계속 출시할 예정”이라 말했다. 
/사진=GS리테일

#GS25
PB브랜드 ‘리얼프라이스’ 7개월 만에 매출 200억 달성

GS리테일은 불황기 고객 마음을 사로잡을 편의점 GS25의 PB브랜드 ‘리얼프라이스’가 본격 도입 7개월 만에 200억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리얼프라이스 상품은 1월부터 5월까지 100억원, 7월까지는 누적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GS25는 ‘리얼프라이스’ 상품이 유사상품 대비 가격이 70~80%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리얼프라이스 상품 구입으로 소비자들은 최대 약 60억원의 지출을 절약했을 것이라 기대했다.  가격 소구형 PB브랜드 리얼프라이스는 지난 2017년부터 GS리테일이 우수한 상품력은 가지고 있으나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협력업체를 발굴해 지원하는 상생형 브랜드 상품이다.  리얼프라이스의 대표적 매출 우수상품 상반기 실적을 보면 ▲신선계란(15입) 30억 ▲스모크훈제닭다리170g 25억 ▲1974우유 900ml(2입) 25억 ▲구운란6입 15억 등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 생활밀착형 상품의 매출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GS25는 지속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쇼핑 아이템을 개발하고자, 하반기에도 우수한 가성비 상품 개발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소비자 선호도 분석을 통해 카테고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민기 GS리테일 상품전략팀 매니저는 “가격 소구형 PB브랜드 리얼프라이스가 단기간 200억원 매출을 달성한 것은 소비자들에게 높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얻은 결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상품군을 확대해갈 것이라 밝혔다.  

/사진=BGF리테일

#CU
BGF리테일-한컴, AI 활용 및 디지털 업무전환 활성화 MOU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한글과컴퓨터’와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AI 활용 및 디지털 업무(DX) 전환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BGF리테일 박준용 정보시스템본부장과 한글과컴퓨터 진성식 영업본부장 및 관련 실무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경기도 성남시의 한컴타워에서 진행됐다. BGF리테일은 민간기업 최초로 AI 기반 한컴 사무용 소프트웨어를 시범도입할 예정이다. AI 활성화 체계 구축 및 성능검증 이후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AI 활용 사례들을 임직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일하는 방식 자체의 혁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한컴 AI 프로그램 시범활용 및 성능검증 ▲ 생성형 AI 및 데이터 관련 양사 기술협력 ▲업무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한컴 제품 기술 협력 ▲AI 업무 과제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상호협력 등을 추진한다. 양사는 먼저 ‘한컴 어시스턴트’를 활용한 한글문서 작성 지원 서비스를 개시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AI 기반 문서작성 도구로, 문서초안 작성‧편집‧교정 등 효율적 기능들을 통해 업무속도를 현저히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AI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인 ‘한컴 피디아’를 통해 BGF리테일 임직원 전용 AI 검색 기능을 도입해, 실무 관련 주요사항을 공유하는 업무 질의응답 시스템을 운영한다. 방대한 규모의 정보에 쉽고 빠르게 접근해 기존 기능 대비 검색 정확성을 대폭 높여 업무편의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BGF리테일 박준용 정보시스템본부장은 “임직원들의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생성형 AI를 활용한 맞춤형 디지털 환경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온‧오프라인 업무를 아우르는 AI 기술을 지속 발굴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DX 혁신을 이끌어나갈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