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패션&뷰티] 무신사 뷰티·올리비아로렌·헤라·차란·뮬라

2025-08-20     김희연 기자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20일 뷰티 및 패션 업계는 가을을 맞이하기에 앞서 온오프라인 커머스 이용 고객이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아모레퍼시픽 헤라는 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리비아로렌과 뮬라웨어는 배우 이지아, 최수영을 내세워 가을 시즌에 걸맞은 브랜드아이덴티티를 넓혀갈 예정이다.

#무신사 뷰티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IN) 성수’ 얼리버드 티켓 전량 매진

무신사 뷰티가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진행하는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IN) 성수’ 얼리버드 티켓이 무신사가 전달할 새로운 뷰티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량 매진됐다.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 성수는 3일간 성수동 일대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뷰티 오프라인 행사다. 앞선 16일부터 3일간 무신사에서 한정 판매한 얼리버드 티켓은 오픈 직후 평균 1분 만에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지난 19일 오픈한 일반 티켓 역시 빠른 속도로 소진됐다. 무신사 뷰티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에 대한 기대감과 트렌디한 이머징 브랜드 라인업 구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꼭 가봐야 할 팝업 행사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행사는 무신사가 엄선한 신진 브랜드를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오드타입 △유쏘풀 △에스더블유나인틴(SW19) △투데이이즈 △텐스 등 기존 유통 채널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고감도 라이징 브랜드 라인업을 한자리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오프라인 행사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무신사 뷰티는 큰 성과를 나타내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온라인에서 진행한 ‘무신사 뷰티 페스타’는 첫날부터 큰 인기를 끌며 작년 상반기 진행했던 뷰티 페스타 첫날보다 거래액이 322%가량 증가했고, 일평균 방문자 수(UV)도 약 1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 뷰티는 이번 페스타가 열리는 21일 동안 360여 브랜드의 약 1만 개 상품을 대상으로 △럭키박스 △라이브 방송 특가 △넥스트 뷰티 아이템 특가 △릴레이 넥스트 브랜드 데이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 성수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접속자 수가 4만 명이 넘어서는 등 예상보다 높은 관심 속에 빠르게 티켓이 소진되었다”며 “이번 무신사 뷰티 페스타가 고객에게는 넥스트 뷰티 발견의 즐거움을, 참여 브랜드에게는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 확대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리비아로렌

#세정
올리비아 로렌, 2024 가을 컬렉션

패션기업 세정의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이 ‘2024 가을 컬렉션’을 출시하고, 전속모델 이지아와 함께한 캠페인도 공개했다. 이번 ‘2024 가을 컬렉션’은 블루종 점퍼, 트렌치 코트 등 따뜻한 색감의 아우터부터 가을 패션의 대명사인 ‘레더’를 소재로 한 아이템까지 올리비아로렌만의 모던하고 우아한 가을 분위기가 돋보이는 신제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변덕스러운 간절기 날씨에 활용도 높은 원피스와 셋업 아이템이 다수 출시된 점이 눈에 띈다. 대표 제품으로 블라우스와 레이어드해 단독으로 입거나 아우터 안에 이너로도 착용 가능한 ‘베스트 원피스’, 편안하면서 시크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캐주얼 셋업’ 등이 있다. 새로운 컬렉션 출시와 함께 전속모델 이지아와 함께한 화보도 공개해 가을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모먼츠 오브 어텀(Moments of Autumn)’을 콘셉트로, 올리비아로렌이 새롭게 제안하는 가을의 컬러들을 모던하고 우아한 무드로 표현했다. 화보 속 이지아는 가을 분위기 가득한 듀얼 카라 트렌치 코트에 데님을 착용해 트렌디한 느낌을 더하고, 광택감 있는 고품질의 레더 자켓에 원피스를 매치해 고급스러운 캐주얼룩을 완성하는 등 가을 스타일링의 정석을 보여줬다. 올리비아로렌 관계자는 “아직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처서를 앞두고 밤낮으로 일교차가 커질 것으로 예상돼 발빠르게 가을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올 가을, 우아함의 정석으로 불리는 배우 이지아와 함께 올리비아로렌만의 독보적인 감성을 보여주는 이번 컬렉션을 참고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캐주얼룩을 연출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리비아로렌은 새로운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 ‘세정몰’에서 신제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가을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시즌 올리비아로렌이 제안하는 모던하고 우아한 가을 스타일링을 만나볼 수 있다.
태국

#아모레퍼시픽
헤라 태국 시장 공식 진출

아모레퍼시픽의 컨템포러리 뷰티 브랜드 헤라가 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을 가속화한다. 지난 8일 헤라는 태국 방콕의 쇼핑 중심지 중 하나인 칫롬 지역의 대표 백화점 '센트럴 칫롬'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오픈 당일에는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 및 인플루언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론칭 기념행사를 진행했으며, 브랜드 소개와 대표 메이크업 룩, 뷰티 루틴을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센트럴 칫롬에서는 태국 1호 매장 오픈과 함께 브랜드 팝업 스토어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방문객들은 헤라의 대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브랜드 소속 아티스트들이 제공하는 전문적인 메이크업 서비스와 메이크업 쇼 등 다채로운 이벤트에 참여했다.  올해 9월에는 방콕의 초대형 쇼핑몰인 '시암 파라곤'에서도 팝업 스토어를 열어 태국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자 한다. 또한 태국 현지 멀티 브랜드 숍인 '이브앤보이(EVEANDBOY)'를 비롯해 '세포라(SEPHORA)'의 주요 매장 입점도 계획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활로를 개척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적극적으로 채널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태국 대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라자다(Lazada)에 론칭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쇼피(Shopee)와 틱톡 숍(Tiktok Shop)을 통해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태국 시장에서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쿠션과 파운데이션, 립 틴트 제품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헤라의 대표 제품인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은 2017년 출시 이후 한국 쿠션 브랜드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제품으로, 산뜻한 커버력과 지속력을 중요시하는 태국 고객에게 론칭부터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실키 파운데이션' 역시 가벼운 텍스처와 자연스러운 광채로 보다 섬세한 피부 표현을 원하는 현지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립 틴트 제품인 '센슈얼 파우더 매트'는 그동안 태국 시장에서 보기 힘들었던 은은한 MLBB 컬러를 포함한 다양한 컬러를 제안하며 헤라만의 메이크업 룩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헤라 관계자는 "지난해 성공적인 일본 진출에 이어 이번 태국 진출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로 자리 잡고자 한다"라며 "뷰티 트렌드에 민감하면서 젊은 소비자층이 두꺼운 태국에서 헤라만이 선보일 수 있는 대표 제품들과 미적 세계관을 담은 콘텐츠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란

#차란
성장 데이터 공개

마인이스가 운영하는 패션 리커머스 서비스 ‘차란’은 론칭 1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성장 데이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차란은 세컨핸드(Secondhand) 의류를 판매 대행하는 패션 리커머스 서비스다. 입지 않는 옷이 있을 경우, 앱을 통해 위탁 판매 신청하면 수거부터 살균, 착향, 제품 사진 촬영 등 상품화 과정을 거쳐 판매 및 배송까지 전 과정을 대행한다. 위탁된 의류는 차란앱에서 판매되며, 럭셔리 브랜드부터 컨템포러리, SPA 등 인기 브랜드 의류를 정가 대비 최대 9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정식 론칭한 차란은 중고거래 산업의 부흥과 함께 1년 만에 급성장했다. 약 1년 동안 차란을 통해 거래된 브랜드 수는 약9000여개로 누적 이용자 수는 7월말 기준 32만 명을 돌파하고, 앱 다운로드 수는 63만회를 기록했다. 특히 7월 거래액은 론칭 대비 무려 650% 상승할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차란의 성장세는 중고거래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이용자 중 90%가 여성으로, 25~34세가 36%, 15~24세가 33%, 35~44세가 20%로 1534세대가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 가능성과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세대 특성과 맞물려 서비스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차란 앱에는 매일 평균 1천벌의 옷이 신규 등록되고 있으며, 최근 3개월 동안 판매된 비율은 평균 70%일 정도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차란의 재구매율은 60%로 높은 고객 충성도를 보인다. 실제로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은 270회이고, 총 구매 금액은 4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판매액 상위 100명의 평균 수익은 약 280만원이며, 1위 판매자 수익은 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차란은 높은 재구매율과 빠른 성장세의 주요 요인으로 엄격한 품질 관리와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꼽았다. 위탁 신청된 의류는 체계화된 선별 과정을 거쳐 고객에게 판매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높은 퀄리티의 브랜드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판매자는 차란의 자체 스튜디오와 AI시스템을 통해 상품의 사진, 색상, 사이즈, 소재, 계절감 등 판매에 필요한 상품 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 기반 시세 예측 시스템을 통해 적정 판매가를 제안하는 등 수거 신청 만으로도 손쉽게 판매할 수 있어 높은 고객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구매 수요가 매월 가파르게 증가해 지난 달에는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차란 검수센터를 확장했다. 기존 700평 규모의 검수센터에 한 층을 추가로 확장해 거래 물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마인이스 김혜성 대표는 “기존에 중고의류 거래에 있어서 불편했던 절차, 과정을 차란만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해결하면서 판매자는 물론, 구매자의 만족도까지 충족시키는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여성 의류 라인에서 나아가 잡화 카테고리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보다 많은 물량을 확보해 더 많은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쇼핑할 수 있는 서비스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란은 패션 리커머스 산업의 선두주자로 나서 시장에 존재하지 않았던 수거, 검수, 촬영, 실측, 살균, 판매, 배송 과정을 내제화하면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 시리즈 A 라운드에서 100억원을 투자 유치한 바 있다.
FW시즌

#뮬라웨어
FW시즌 새 모델 최수영 선정

스타일리시 애슬레저 브랜드 뮬라웨어는 2024년 FW시즌을 대표하는 새 모델로 배우 최수영을 선정했다. 최수영은 2007년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로 데뷔한 이후 연극,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마 '런온', '남남', 영화 '걸캅스', '새해전야', 연극 '와이프' 등 다채로운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그녀는 매번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이며 스타일리시한 연예인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뮬라웨어는 “최수영은 오랜 시간 가수와 배우를 넘나들며 다재다능한 활동을 펼쳐왔고, 운동을 통한 꾸준한 자기관리로 건강한 이미지와 함께 대중의 신뢰를 얻어왔다. 이러한 매력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뮬라웨어 브랜드 철학과 부합한다. 그녀의 진정성 있는 행보 또한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브랜드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뮤즈 최수영과 함께 한 첫 번째 2024 FW 컬렉션 ‘미닝풀 인 뮬라웨어(Meaningful in mulawear)’는 브랜드 고유의 가치와 태도를 반영한 애슬레저 아이템들로, 트렌디한 디자인과 우수한 퀄리티를 담아냈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상반되는 색상을 조합해 유니크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최수영은 이를 완벽히 소화하며 유연한 스타일과 건강미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오는 28일에는 발레코어 무드의 ‘뮤블리나 컬렉션’을 선보인다. 뮬라웨어는 최근 패션 업계에서 부상하고 있는 발레코어 트렌드에 주목, 운동은 물론 일상에서도 편안하게 발레코어 무드를 연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최수영의 독보적인 스타일과 분위기를 통해 사랑스러운 발레코어 매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뮬라웨어는 앞으로도 최수영과 함께 브랜드 공식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폭넓게 전달하며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