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구 까사미아 회장, 상장 앞두고 ‘청사진’ 제시

2017-08-05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이현구 까사미아 대표는 지난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수도권에 집중된 직영점을 전국으로 확장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중국시장은 온라인을 시작으로 오프라인까지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코스피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는 까사미아의 공모 희망가는 2만~2만4000원이며, 오는 9~10일 기관 대상 수요 예측과 16~17일 일반인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 까사미아의 직영점은 21개, 대리점은 46개다. 5년 내 각각 50개, 100개씩 매장을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이 회장은 "전국 유통망 확대를 위해 지방물류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라며 "CRM(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서비스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까사미아는 '글로벌 공룡' 이케아 1호 매장이 있는 경기도 광명에 최대 규모의 복합매장(약 1만㎡)을 열 계획도 수립한 상태다. 또한 오는 11월부터 중국 온라인몰을 열고, 중국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건다. 이 회장은 "온라인 진출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직영매장을 열어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 회장은 오는 2020년까지 매출액 3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회장은 "외적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일굴 계획"이라며 "단순히 가구를 만들고 파는 기업이 아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과 인테리어 트렌드를 제시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까사미아는 현장 중심의 경영을 바탕으로 금융위기 속에서도 1992년부터 20여년간 우량 기업으로 내실을 다졌다"며 "까사미아만의 전문성과 운영소프트를 살리는 데 중점을 두면서 자동화 물류시스템을 완비해 인건비 절감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