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리뷰:버거편⑥] 롯데리아, 원가율 하락에도 가격 인상 단행 ‘왜?’
3년 누적 23% 가격 올린 롯데리아…300% 넘은 부채비율 해결 ‘소비자 전가?’ 지난해 원가율 하락 불구, ‘대외적 원가 상승’ 명목으로 ‘재차’ 가격 인상 ‘논란’ 8일부 버거류 평균 2.2% 인상…2021년 이후 4년 새 5번 가격 올려 ‘왜?’ 불고기버거 2년 9개월 만에 23% 인상…3900원→4800원 지난해 부채비율 330%, 2018년 194% 대비 급등…경영개선 위한 ‘가격 인상’ 선택
2024-08-22 김희연 기자
[편집자주] 내년이면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시작된다. 정치권에서는 직장인 식대 비과세 한도를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소비자 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서울 중심가 오피스타운에는 한 끼 식대가 1만원을 넘는 곳이 즐비하다. 그런 가운데 여전히 1만원으로 한 끼 해결할 수 대표적인 식품이 있다. 패스트푸드의 대명사 ‘햄버거’가 주인공. 그런데 이 햄버거마저도 물가 상승을 이유로 대부분 브랜드가 가격을 올리고 있다. 서민 입장에서는 ‘햄버거 너마저?’라는 말이 나올 지경이다. 이에 본지는 햄버거 가격인상 적정성과 함께 대표적인 햄버거 브랜드 기업들의 경영 및 재무 현황을 분석했다.
가맹점 부담 줄이기 위해 올렸다? 납품 단가는 안 올려야 하는데...
가격 인상은 판매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 판매가격만 인상하면 가맹점주들을 위한 것이지만 가맹단가도 같이 올릴 경우, 가맹점주에게 돌아가는 이익은 없다. 오히려 가격 부담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겨 가맹점이 손해 볼 확률이 더 높다.
<이어서 보기>
[재무리뷰:버거편①] '햄버거의 배신'...버거 기업 실적악화 대책이 ‘가격인상’?
[재무리뷰:버거편②] 버거킹, 영업이익 들쭉날쭉…사모펀드 엑시트 먹구름?
[재무리뷰:버거편③] 맘스터치, 사모펀드가 일군 성장…자진상폐 후 이익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