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의점] 불닭vs피스타치오, CU·세븐일레븐

2024-08-22     김희연 기자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최근 유통 업계에서는 각종 SNS를 통해 불닭과 피스타치오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CU는 ‘이열치열’ 메뉴를 찾는 소비자들을 공략해 불닭 소스를 활용한 냉장간편식 2종을 출시한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셀렉트 피스타치오초코별’ 출시를 시작으로 ‘세븐셀렉트 피스타치오 바크씬’, ‘세븐셀렉트 피스타치오웨하스’ 등 총 6종의 피스타치오 간식들을 선보인다.
CU

#CU
불닭맛 맥앤치즈 그라탕과 페스츄리 핫도그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HEYROO 불닭 맥앤치즈 그라탕’과 ‘불닭 페스츄리 핫도그’는 매운맛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불닭 소스를 활용한 상품이다.  HEYROO 불닭 맥앤치즈 그라탕은 고소한 마카로니에 체다치즈 소스와 불닭 소스를 더해 매콤 짭조롬한 맛의 조화를 자랑한다. 모짜렐라 치즈가 별첨되어 있어 맵기를 조절하면서도 더욱 진한 치즈맛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불닭 페스츄리 핫도그는 버터 풍미가 가득한 페스츄리 핫도그빵 사이에 통통한 소시지를 넣은 상품으로, 스틱형 불닭 소스를 별도로 동봉해 직접 뿌려먹거나 찍어 먹는 등 입맛에 따라 즐길 수 있다. CU가 불닭 소스를 사용한 신상품을 출시한 이유는 최근 몇 년간 매운맛 상품의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CU가 ‘매운’, ‘핫’, ‘화끈’, ‘스파이시’ 등 매운맛을 의미하는 단어가 포함된 상품들의 연도별 매출 신장률을 살펴본 결과, 2020년 10.1%, 2021년 15.6%, 2022년 21.3%, 2023년 27.0%로 매년 두 자릿수의 신장률을 보였다. 올해(1~8/20)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3.3%가 늘어나며 매운맛의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이러한 매운맛 상품들은 기온이 높아질수록 매출도 함께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CU의 매운맛 상품 전월 대비 매출신장률은 5월 8.3%, 6월 10.1%, 7월 14.6%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 폭염이 시작된 이달(1~20일)은 19.7%로 큰 폭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BGF리테일 HMR팀 최서희 MD는 ”매월 매운맛 매출이 상승하고 있어 더위를 뜨거운 음식으로 이겨내는 ‘이열치열’ 소비 트렌드에 맞춘 불닭맛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차별화 상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피스타치오

#세븐일레븐
다양한 피스타치오 간식 출시

두바이 초콜릿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두바이 초콜릿 주재료가 된 피스타치오 또한 대세 식재료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발빠르게 피스타치오를 과자, 초콜릿, 약과 등 다양한 간식에 접목시켰다. 세븐일레븐이 이번에 가장 먼저 출시한 ‘세븐셀렉트 피스타치오초코별’은 벨기에산 초콜릿이 함유된 별 모양 과자에 고소한 피스타치오 파우더를 뿌려 ‘단짠단짠’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과자다. 기존 스테디셀러 상품인 ‘세븐셀렉트 초코별’에 피스타치오의 맛을 가미한 이색맛 상품으로 한정판 물량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세븐셀렉트 피스타치오 바크씬’은 기존 인기상품인 ‘세븐셀렉트 바크씬’ 시리즈에서 피스타치오 초콜릿과 피스타치오 원물을 넣었다. 바크씬 초콜릿은 얇은 나무껍질 모양의 초콜릿으로 다량의 견과류가 함유되어 와인 안주로 페어링하기에도 좋다. 내달 11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초코칩이 20% 함유돼 있으며 여기에 피스타치오 가루가 들어간 ‘세븐셀렉트 피스타치오초코쿠키’와 바삭한 웨하스 속에 진한 피스타치오 크림이 들어가고 고소한 피스타치오 원물이 씹혀 쫀득하고 바삭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세븐셀렉트 피스타치오웨하스’, 그리고 ‘세븐셀렉트 피스타치오약과’와 피스타치오 크림이 들어간 ‘세븐셀렉트 피스타치오초코파이’도 9월 중으로 만나볼 수 있다.  장채윤 세븐일레븐 스낵팀 선임MD는 “두바이 초콜릿이 큰 인기를 끌면서 기존에 마니아틱한 취향이었던 피스타치오맛이 대세로 떠오름에 따라 해당 상품들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개개인의 취향이 더욱 세분화되고 이에 따라 유행의 흐름도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다양한 기호들을 신속하게 캐치해 즉각 상품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