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최근 들어 한 지역에 오래 머물면서 현지의 문화와 자연을 체험하고, 현지인들과 교류하며 여유와 휴식을 즐기고 경험을 쌓는 형태의 ‘슬로우 트래블’이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해외 특정국가에서 ‘한달 살기’ 같은 것들이 대표적이다.
슬로우 트래블이 떠오르면서 덩달아 평균 여행기간도 늘어나고 있다. 소비자 여론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주례 여행행태 및 계획조사 2017-2023 집계표’에 따르면 2017년 평균 5.4박이었던 해외여행 기간은 2023년 6.13박까지 늘어났다. 10일 이상 장기여행 경험도 12.3%에서 15.5%로 늘었다.
슬로우 트래블 같은 장기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필요한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해외 소도시의 경우, 카드사용이 어렵거나 은행 접근성이 떨어지고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않는 등의 불편함이 있어 여행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SentBe, 대표 최성욱)’는 자사의 소액 해외송금 서비스를 비롯해 해외 렌터카 예약 서비스, 실시간 번역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소개했다.
#센트비
빠르고 간편한 ‘소액 해외 송금 서비스’ 주목
센트비의 소액 해외 송금 서비스는 ▲치안이 불안한 국가에 장기체류하면서 큰 액수의 현금을 소지하는 것이 불안할 때 ▲카드결제 및 은행 접근성이 떨어지는 소도시를 여행할 때 ▲카드나 현금이 들어 있는 지갑을 분실했을 때 ▲급하게 현금이 필요한 때 같은 다양한 상황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현금을 송금 받을 수 있는 안전한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센트비는 은행 대비 최대 90% 이상 저렴한 수수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전세계 50개 이상의 국가로 송금할 수 있다. 송금속도는 최소 5분에서 최대 1일 이내로 빠르며 모바일 앱 또는 웹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절차도 간편하다.
은행은 물론 캐시픽업, 캐시 딜리버리, 모바일 월렛 등 수취방법도 다양해 현지환경에 맞는 수취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캐시 픽업’의 경우, 송금신청 이후 10분 이내에 수취코드를 전달받을 수 있고 사용자가 지정한 픽업지점에서 현지통화로 현금을 빠르게 수령할 수 있다.
#쏘카
해외서도 앱으로 쉽게…해외 렌터카 예약 서비스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는 에이비스 버젯 그룹의 ‘버젯 카 렌탈(Budget Car Rental)’과의 업무협력을 통해 쏘카 앱에서 해외 렌터카 예약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쏘카 해외 렌터카 예약 서비스를 활용하면 미국‧유럽‧중동‧아시아‧아프리카 등 버젯 카 렌탈의 전세계 120개국, 3750여개 영업소에서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다. 쏘카는 기존의 복잡한 해외 렌터카 예약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앱을 통해 연결된 전용 페이지를 활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쏘카 앱 메인 화면에 아이콘 형태로 해외 렌터카 예약 버튼을 노출해 접근성도 높였다. 쏘카 앱 내에서 해외 렌터카 전용 페이지로 이동해 선불 결제 예약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추가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 파파고
현지인과 원활한 소통부터 실시간 이미지 번역까지
해외 장기체류시 가장 큰 고민은 ‘언어’ 문제다. 네이버클라우드 AI 번역 서비스 ‘파파고’ 앱을 사용하면 언어가 다른 현지인과도 쉽게 소통할 수 있다.
파파고는 아랍어 포함 16개 언어를 지원하며 신조어는 물론 맥락에 맞는 디테일한 통역을 지원한다. 음성을 텍스트로 받아 적고, 통역하는 작업이 지연없이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특히 영어·일본어·중국어는 미리 언어팩을 다운받아두면 인터넷 연결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파파고의 강점은 이미지 번역에 있다. 자체기술로 이정표, 간판, 식당 메뉴판 등 이미지 안에 담긴 디자인과 문장구조를 분석해 번역이 필요한 텍스트를 바로 찾아낸다. 미리 찍어둔 사진 뿐만 아니라 카메라 기능을 켜면 ‘실시간 번역’ 모드를 통해 간편하게 변역결과를 얻을 수 있어 낯선 해외에서 유용하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파파고는 6년 연속 국내 번역앱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대비 최근 해외 이용자 수가 1.5배 증가하는 등 해외에서 사용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