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 글쓰기를 좋아했던 여인은 항상 뭔가를 끄적이며 공상하는 습관 때문에 직장에서 쫓겨났다. 결혼했지만 폭력만 일삼는 남편과 이혼하고 고국인 영국으로 돌아와 정부 보조금으로 겨우 연명한다.
“죽으면 이 고통에서 벗어나겠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울증에 시달렸다. 진찰하던 정신과 의사가 한마디 조언을 던졌다.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그녀는 용기를 내어 글쓰기를 시작했다.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는 공동묘지에 가서 영감을 얻기도 하였다. 마법 같은 기적이 다가왔다. 그녀의 작품이 3억 권 이상 팔리면서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인생역전 스토리의 주인공이 바로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K 롤링(Joan K. Rowling)”이다. 실패도 성공을 위한 훌륭한 밑거름이라는 깨우침을 준다.
시련과 실패는 영원한 것이 아니며 이것을 이겨낸 사람만이 승리의 월계관을 쓴다. 우리나라의 속담에도 “죽을 모퉁이가 살 모퉁이”라는 말이 있다. 자동차의 왕 헨리 포드는 이런 말을 했다. “미래를 두려워하고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자기 스스로 손발을 묶어놓은 것과 똑같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실패란 이전보다 훨씬 풍부한 지식으로 다시 일을 시작하게 만드는 기회의 또 다른 이름일 뿐이다.”
1991년, 일본의 최대 사과 산지로 유명한 아오모리현(靑森縣)에 강한 태풍으로 인해 과수가 대부분 떨어졌다. 한 해 농사를 망치게 된 농부들은 한숨만 토했다. 그 때 한 청년이 아이디어를 냈다. “아직 떨어지지 않은 사과 10%가 남아있습니다. 이 사과를 동경의 수험생들에게 내다 팝시다. 어떤 태풍에도 떨어지지 않은 ’합격사과‘ 이름을 붙입시다. ” 이 사과는 불티나게 팔렸다.
19세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인 니콜로 파가니니가 연주 도중에 현 하나가 끊어졌다. 다시 연주를 시작하려 할 때 또 한 줄의 현이 끊어져 나가고 말았다. 연주장은 온통 비웃음으로 가득 찼다. 그래도 파가니니는 침착하게 끊어진 바이올린으로 연주를 마쳤다. 관객들은 포기하지 않았던 파가니니의 모습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낡고 보잘것없는 바이올린도 누가 연주를 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인생은 늘 시련의 연속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주어진 시련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실패의 구실로 삼는다. 탈무드에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 말에 귀를 기울여라, 지혜가 그들에게서 나올 것이다"라고 부족함을 최고의 선물로 삼았다. '부족함 때문에 실패했다'라는 표현을 쓸 것인지 '부족함 때문에 성공했다'는 표현을 쓸지는 스스로의 선택이다.
성리학의 원조 한유의 시 "학해무애 고작주(學海無涯苦作舟)" 배움의 바다에 끝이 없고 부족함을 견디고 튼튼한 배를 만들라. ‘사우안락(罹患安樂)’ 안락한 환경에 처하면 무기력해져서 죽음에 이른다. 모든 고통은 개별적이고 주관적으로 등급 따위는 없다. 주도적인 삶, 여러분의 도전과 용기는 안녕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