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의점] CU ‘상품 컨벤션’ GS25 ‘상생’ 세븐일레븐 ‘스팸 닭가슴살’
2025-08-25 이영선 기자
CU, ‘상품 컨벤션’ 전국 단위 확대
CU가 추동 시즌에 출시될 신상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F/W 상품 컨벤션’을 이달 전국 단위로 확대하며 No1. 편의점 트렌드세터로 입지를 넓힌다. CU는 올해부터 매월 신입사원부터 민승배 대표이사까지 100명 이상이 참석하는 ‘CU 상품 컨벤션’을 열고 차별화 신상품 품평회를 진행하고 있다. ‘CU 상품 컨벤션’은 한 두 달 내 출시될 신상품들을 사전에 선보여 트렌드에 맞춘 상품 전략을 구상하기 위해 열리는 임직원 대상 신상품 품평회다. 상품 기획자(MD)와 다양한 부서의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상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상품 컨벤션에 참석하는 직원 대부분이 편의점의 주요 소비층인 MZ세대이기 때문에 해당 자리에서 호평을 받은 신상품의 경우 차기 히트 상품 후보로 오르는 경우가 많다. 지난 3월에는 임직원들에게 극찬을 받았던 생레몬 하이볼이 실제 상반기 편의점 업계 메가 히트작이 됐다. CU 가맹점주들을 초청하기도 한다. 컨벤션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거나 익명 모바일 설문 등을 통해 상품의 맛과 용량, 품질 전반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고 보완점과 마케팅 전략에 대한 제언도 함께 취합해 최상의 상품으로 최종 출시한다. 지난달에 열린 상품 컨벤션에서는 주요 키워드를 ‘추동 따끈한 CU’로 잡고 군고구마,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 2탄, 중앙해장 HMR 등 50여 종의 신상품과 추석 선물 세트 대표 상품을 선보였다. 계절이 바뀌는 시점에 맞춰 고객의 관심이 높은 분야를 사전에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적시에 내놓고 임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매출을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CU는 상품 컨벤션이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자 현재까지 본사에서만 한정적으로 진행하던 상품 컨벤션을 이달 21일 강남지역부를 시작으로 다음달 6일까지 전국 23개 지역부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고객 접점에 있는 가맹점주들의 피드백을 통해 신상품에 대한 고객 반응을 간접적으로 예측하고 열린 소통으로 경쟁력 있는 신상품들을 출시해 상품의 품질과 영업 전개의 속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다. 이번 F/W 상품 컨벤션에서는 오는 4분기에 선보일 스낵, 주류, 간편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별 중점 신상품에 대한 전시와 시식이 이루어진다. 상품 소개는 BGF리테일 상품본부 소속 MD들이 직접 담당한다. 동절기 대표 간식인 군고구마 등 즉석조리 상품부터 배달 서비스 등 매출 상위 우수 운영점의 노하우 전수, 상품 진열 변경 우수 사례 공유 등 효과적인 상품 전개와 가맹점 매출 확대를 위한 교육 콘텐츠도 마련된다.GS리테일, 추석 맞아 가맹점·협력사에 1900억원 조기 지급
25일 GS리테일은 추석을 맞아 총 1900억원 규모의 정산금 및 물품 대금을 GS25 가맹 경영주와 협력사에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 홈쇼핑 GS샵 등은 2024년 추석을 맞아 GS25 가맹 경영주의 정산금과 상품을 공급하는 협력사의 물품 대금을 이달 30일부터 순차적으로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 지급일 대비 최대 13일 앞당긴 일정이다. GS리테일은 최근 ‘티메프’ 이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지속 상승하고 있는 물가 등의 어려운 경제 환경을 고려해 추석을 앞두고 조기 지급 일정을 서둘러 수립하게 됐다. 이를 통해, GS25 가맹 경영주는 명절에 필요한 긴급 자금을 확보할 수 있으며, 물품을 공급하는 협력사는 보다 원활한 자금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GS리테일은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GS리테일은 이번 명절 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다양한 동반성장 및 상생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맹 경영주와 협력사들이 보다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이어져 온 가맹 경영주와의 상생협약을 통해, GS25 본부는 GS25 가맹 경영주와의 탄탄한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10일 단위 100% 현금 결제, 상생펀드 등의 다양한 지원 제도를 통해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세븐일레븐 스팸 닭가슴살 간편식으로 가볍게 즐기자
최근 젊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헬시플레져’ 열풍과 함께 여름 휴가철을 맞아 편의점에서 고단백, 저칼로리의 닭가슴살을 원료로한 가공식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건강을 중시하는 젊은이들이 닭가슴살을 원물 그대로 즐기는 것을 넘어서 소시지, 햄 같은 육가공 반찬과 육포, 죽 등 다양한 가공식품의 형태로 닭가슴살을 즐기는 것이다.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실제로 세븐일레븐에서 닭가슴살 원물 상품을 제외한 햄, 소시지, 가편식 등 닭가슴살 소재 가공식품의 8월(1~24일) 전년대비 매출을 분석한 결과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국민 햄인 ‘스팸’ 역시 고단백·저칼로리 등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지난해 닭가슴살을 활용해 만든 ‘스팸 닭가슴살’을 출시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세븐일레븐이 다이어트의 계절인 여름을 맞아 스팸 닭가슴살 콜라보 간편식 3종을 선보이며 젊은 MZ 편도족 공략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이 이번에 선보이는 스팸 닭가슴살 콜라보 간편식은 모두 3종으로 ‘스팸 닭가가슴살 데리마요덮밥’, ‘스팸 닭가슴살 계란마요김밥’, ‘더커진 스팸 닭가슴살 계란볶음밥삼각’이다. 이번에 출시한 간편식의 햄심 재료인 ‘스팸 닭가슴살’은 스팸 고유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닭가슴살을 사용해 칼로리와 지방은 낮추고 단백질 함량은 높인 고단백(100g당 17g) 햄이다(캔햄 MS 상위 3순위 평균값 대비). 단백질이 풍부한 닭가슴살과 육질이 쫄깃한 닭다리살, 고소한 풍미의 닭껍질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스팸만의 부드럽고 탄력 있는 식감과 맛을 구현했다. 세븐일레븐의 ‘스팸 닭가슴살 데리마요덮밥’은 백미밥에 스팸 닭가슴살과 함께 데리야끼소스와 스파이시마요, 볶음김치를 넣어 달달하면서도 짭쪼름함을 최대한 살려 ‘단짠’의 밸런스를 높인 덮밥이다. ‘스팸 닭가슴살 계란마요김밥’은 스팸 닭가슴살과 함께 고소하고 부드러운 계란마요, 단무지, 당근을 토핑해 담백한 맛을 구현했다. ‘더커진 스팸 닭가슴살 계란볶음밥삼각’은 볶은 파, 마늘에 계란, 굴소스로 함께 맛을 내 알싸하면서도 입맛을 돋우는 감칠맛의 계란 볶음밥에 스팸 닭가슴살을 통째로 넣었다. 세븐일레븐 스팸 닭가슴살 콜라보 간편식 3종은 패키지 디자인에도 스팸 닭가슴살캔 제품의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해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살렸다. 임이선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젊은 편도족들 사이에서 간편한 끼니 해결이 가능하면서도 건강까지 생각한 간편식을 찾는 경향이 늘고 있다”며 “젊은 MZ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건강한 간편식을 계속 개발하여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