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中 충칭 1·2호점 열고 전방위적 확장 박차
2018-01-02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CJ푸드빌은 베이커리 뚜레쥬르가 중국 충칭에 법인을 설립하고, 1, 2호점을 연속 개점하며 중국 서부 내륙 확장을 본격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CJ푸드빌은 중국과 미국,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글로벌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시장인 중국의 핵심지역에 4대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2017년이 본격적인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중국 내 CJ푸드빌이 지정한 4대 거점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충칭 등 이다.
이와 관련 베이징은 화북지역, 상하이는 화동지역, 광저우는 화남지역, 충칭은 중서부지역을 관할하게 된다. CJ푸드빌은 이 4대 거점에 설립한 각각의 법인을 통해 매장 확장을 본격적으로 가속화할 방침이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법인에 이어 마지막 거점으로 확보한 ‘충칭’은 중국의 직할시로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 중 최초 진출 지역이다. 충칭 1호점은 지난달 16일에, 2호점은 같은 달 30일에 문을 열었다.
또 뚜레쥬르는 충칭 진출을 통해 중국 서부 내륙까지 매장을 적극 확대하는 것은 물론 중국 전역의 확장 가속화를 공고히 한다는 포부다. 이번 충칭 1, 2호점이 중국 서부 내륙 내 프리미엄 베이커리 시장을 창출 및 선도하도록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뚜레쥬르는 중국 사업을 직영 및 MF(Master Franchise: 해당 지역 사업자에게 브랜드 사용권을 제공하고 그에 따른 수수료 및 로열티를 받음)로 운영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지역이 넓고 상권이 다양한 중국 사업 확장에 있어 가장 효율적인 운영 방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직영 및 MF 사업으로 중국 전역에 거점을 공고히 마련한 뚜레쥬르가 이번 충칭 진출로 보다 깊은 서부 내륙 확장까지 본격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는 2020년까지 중국에 1000개 이상 매장 개설 목표를 반드시 이루기 위해, 우선적으로 2017년 중국에 10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 개점하는 등 중국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