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올 하반기 美 훈련기 수주 기대감 상승
2018-01-02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올해 하반기 미국 훈련기 교체사업(T-X) 신규 입찰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항공우주과 美 록히드마틴 컨소시움이 경쟁 우위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국 훈련기 교체사업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하반기 주가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연구원은 “해당 사업에서 KAI-Lockheed Martin 컨소시움이 성능 안정성, 원가부문에서 경쟁우위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난해 기대했던 T-50 계열 완제기 수출, 기체부품 등에서도 신규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한 9993억원, 영업이익은 65.2% 늘어난 119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원가절감, 수출물량의 양산 안정화, 우호적인 환율의 영향으로 이익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유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9% 증가한 3조4430억원,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40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KFX(한국형전투기) 개발매출과 헬기사업으로 매출은 증가하지만, 매출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