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역사] 부자와 졸부
2025-09-05 김진혁
[파이낸셜리뷰] 부자들을 나타내는 단어는 ‘CEO’ ‘비행기 1등석 이용’ ‘강남고급 아파트 ’ ‘빌딩 소유’ ‘백화점의 VVIP 회원’ ‘벤틀리’등 이다. 반면 졸부(猝富)들은‘부동산 투기’‘병역기피’‘자녀 특혜 ’‘탈세’ ‘비자금’등으로 묘사된다.
사치하는 부자들로 인해 눈꼴시게도 한다. 이기심과 탐욕, 과도한 소비가 도덕을 파괴시켜 사회적 분열을 초래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반면 의사이자 철학자 버나드 맨더빌(1670~1733)은 악덕으로 여겨지던 것들도 번영을 가져온다고 주장한다.
“사치는 가난뱅이 100만 명에게 일자리를 주었고, 얄미운 오만은 또 다른 100만 명을 먹여 살렸다.” 하지만 부귀해지면 교만해지기 쉽고, 교만해지면 망하는 것이 세상 이치다. 삼대 부자가 없는 이유와 맥을 같이 한다. 그렇다고 소비를 죄악 시 해서는 안 된다.
청소년 대상으로 청소년부패인식 조사가 있었다. “10억을 주면 10년 감옥 살아도 부패를 저지르겠는가?”에서 61%가 그렇다고 얘기했다. 특히 아버지에게 원하는 것은 돈뿐이고 가급적 65세 정도에 죽었으면 한다. 퇴직금을 다 쓰지 않기를 바라면서...
진정한 부는 소유물이나 돈에 있지 않고 3F라고 한다. 3F는 Family 가족, Fitness 건강, Freedom 자유이다.
“집 안에 돈이 있으면 평화가 있다. 지식이 많은 사람은 늙어도 돈이 많으면 젊어진다.”
-탈무드 격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