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SM엔터, CES 2017 참가...인공지능 서비스 ‘SM-Aibril’ 공개
2018-01-02 전예빈 기자
[파이낸셜리뷰=전예빈 기자] SK C&C는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자제품전시회 ‘CES 2017’에서 인공지능 서비스 ‘SM-Aibril AI 비서 프로토타입’을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SM-Aibril 개인비서 프로토타입’은 SK C&C의 왓슨 기반 인공지능 ‘Aibril(에이브릴)’과 SM엔터테인먼트의 셀러브리티 콘텐츠를 결합해 완성한 스피커 형태의 ‘Wyth(위드) AI 어시스턴트’이다.
‘위드 AI 어시스턴트’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타들의 음성을 담았고, 향후 ‘SM 에이브릴 개인 비서 서비스’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CES 2017에서는 영어로 서비스 되며 올해 중순부터는 한국어 서비스도 추가된다.
이에 대해 양사는 지난해 11월 ‘에이브릴 기반 엔터테인먼트 전문 서비스 개발 협약’ 체결 이후 인공지능 왓슨 기반의 ‘에이브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더불어 이번 프로토타입 공개를 시작으로 ‘SM-에이브릴’이 보다 다양한 생활 밀착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국내 기업의 콘텐츠와 서비스 플랫폼, 디바이스들을 하나로 묶으며 인공지능 엔터테인먼트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SK C&C사업 관계자는 “SM-에이브릴 서비스는 국내는 물론 한국발 글로벌 인공지능 서비스 시장 개척의 신호탄이 될 것” 이라며 “SM-에이브릴을 기반으로 콘텐츠, ICT, 디바이스 등 국내 우수 벤처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미래의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오디오와 디바이스, 음악 서비스 그리고 AI가 융합되는 새로운 시장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전세계를 선도하는 음악·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 이러한 변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같은 관계자는 “SM은 콘텐츠, 디자인, 셀러브리티 등을 제공하고, 전자기기 관련 기업 및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 사업자들과 협업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에 시연하는 ‘위드 AI 어시스턴트’ 등 새로운 제품 콘셉트를 내년부터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