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11일 식품, 여행, 금융 등 분야를 막론하고 업계 간 눈에 띄는 컬래버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컬리, SPC삼립과 잭슨피자, 동원F&B와 농협, 그리고 인터파크트리플과 일본 eplus까지, 각기 다른 산업의 선두 주자들이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X컬리
‘제일맞게컬리’ 전용 신제품 출시
먼저 CJ제일제당이 컬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한다는 소식이다.
CJ제일제당은 컬리와 올해 1월 맺은 ‘동반성장을 위한 공동상품 개발 JBP(Joint Business Plan)’의 일환인 ‘제일맞게컬리’를 통해 기획한 전용 신제품을 출시한다. ‘제일맞게컬리’는 CJ제일제당의 식품 제조 역량과 컬리의 큐레이션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꼭 맞는 제품을 제안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육즙+왕교자(육즙플러스왕교자)’와 ‘츄러스 시나몬맛·콘소메맛’의 3종이다.
‘육즙+왕교자’는 기존 왕교자의 장점인 만두소의 꽉 찬 식감에 고기 함량을 늘려 육즙이 더욱 풍부해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만두피에 쌀가루를 더해 찌면 쫄깃하고 구우면 바삭하게 즐길 수 있다.
별 모양 틀로 짜낸 ‘츄러스’는 겉은 바삭하고 CJ제일제당이 개발한 전용 프리믹스를 사용해 속은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에어프라이어로 약 7분이면 완성되며, 오리지널 츄러스 맛인 시나몬과 달콤짭조롬한 콘소메 등 두 가지 맛으로 출시해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제일맞게컬리’ 신제품들은 마켓컬리에서 단독 판매되며, 출시를 기념해 제품 구매 시 10% 할인 혜택 제공 등 다양한 소비자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SPC삼립X잭슨피자
샌드위치, 버거 8종 출시
삼립은 인기 프랜차이즈 브랜드 ‘잭슨피자(Jackson BLVD)’와 협업한 샌드위치, 버거 8종을 출시한다.
신제품은 ‘잭슨피자’와 협업해, 잭슨피자 시그니처 메뉴의 맛을 구현한 샌드위치와 햄버거다. 잭슨피자는 정통 미국식 맛과 감성이 담긴 피자로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제 피자 브랜드다.
잭슨피자의 대표 메뉴 수퍼잭슨 피자를 모티브로 부드러운 식빵에 샐러드와 수퍼잭슨 피자 소스를 곁들인 ‘수퍼잭슨 샌드위치’, 베이컨 할라피뇨 샐러드와 체다치즈를 넣은 ‘베이컨체다할라피뇨 잭슨샌드위치’, 양파, 버섯, 모짜렐라 토마토 소스 등을 넣은 ‘아메리칸스피리트 잭슨샌드위치’, 칠리콘까르네(소고기, 양파, 칠리, 토마토 등을 넣고 끊인 멕시코풍 스튜)를 넣어 감칠맛을 살린 ‘레알잭슨 샌드위치’까지 4종이다. 신제품은 전국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또한 9월 중순부터 다양한 햄버거도 만나볼 수 있다. 참깨 번에 불고기 패티, 크림소스를 넣은 ‘수퍼잭슨 버거’, 할라피뇨 토마토 소스를 바른 패티를 넣어 매콤한 감칠맛이 가득한 ‘베이컨체다할라피뇨 잭슨버거’, 아메리칸 토마토 소스를 바른 패티에 크림소스를 넣은 ‘아메리칸 스피리트 잭슨버거’, 불고기 패티에 베이컨, 체다치즈를 넣은 ‘멜팅치즈 잭슨버거’ 등 4종을 출시한다.
#동원F&BX농협경제지주
제주도 특산품 활용한 ‘메밀교자만두’ 출시
동원F&B는 농협경제지주와 손잡고 제주도 특산품을 활용한 ‘메밀교자만두’를 출시했다.
‘메밀교자만두’는 100% 제주도산 메밀을 사용해 메밀 특유의 향과 풍미를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100% 국내산 돼지고기, 양배추, 부추, 대파 등 각종 자연재료를 듬뿍 담은 만두소와 쫄깃한 만두피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는 설명이다.
‘메밀교자만두’는 찐만두나 군만두로 조리할 수 있으며, 만두피가 얇아 에어프라이어에서 10분만 조리해도 속까지 촉촉하게 익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동원F&B는 메밀교자만두 출시를 통해 지역 특산물을 알리고 농가 수익 증진을 위한 판로 확대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11월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판매 수익금 일부를 지역 취약계층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고객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농가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밀교자만두는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인터파크트리플X일본 'eplus’
티켓 상호 판매 업무협약 체결 및 양국 문화 교류
인터파크트리플은 일본 ‘eplus’와 티켓 상호 판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국의 문화 교류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eplus’는 일본 Sony Music Entertainment (Japan) Inc.의 자회사로, 일본 내 뮤지컬, 연극, 콘서트, 스포츠,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티켓 판매를 선도하는 업체다.
인터파크트리플과 eplus는 방한, 방일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개인 여행객들이 유명 관광지 방문 외 양 국의 다양한 공연, 전시 등 문화 체험을 원하고 있음에도 본인 인증, 결제 수단 등 자국과 다른 시스템으로 여행지에서의 문화 체험을 즐기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에 주목했고, 이를 해결하고자 이번 협약을 기획했다.
한국관광공사(KTO)와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2024년 1~7월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16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고, 동기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519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하는 등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양 사는 이번 협약으로 뮤지컬, 연극, 콘서트, 스포츠,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티켓을 상호 판매하며, 양국 여행객들의 여행 중 문화 접근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현재 인터파크 티켓에서는 방일 한국인 여행객들을 위해 세계 최대 액션 스포츠 국제경기 ‘엑스 게임(X Games) 치바 2024’와 인기 있는 일본산 위스키를 비롯해 전 세계 위스키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위스키 메세 인 교토 2024 & 엑스게임’ 예약 예매를 진행 중이다.
특히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펼쳐지는 ‘엑스 게임(X Games) 치바 2024’는 익스트림 스포츠 경기를 대표하는 세계 톱클래스 선수가 한자리에 집결하는 스포츠 이벤트다. 올해는 다양한 팝업 숍과 음악 라이브, 전 세계 인기 길거리 음식이 집결하는 'X 푸드 페스티벌'이 동시 개최된다.
향후 J-POP 아티스트는 물론 해외 아티스트의 방일 콘서트, 락 페스티벌 등 다양한 상품이 추가될 계획이다.
인터파크트리플은 방한 일본인 여행객들을 위해 국내의 다양한 콘서트를 공급, eplus에서 판매하며 한국 문화 공연 콘텐츠를 적극 알리고 있다.
방한 일본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INK콘서트, 영동대로콘서트, K-LINK콘서트 등 K-POP 콘서트와 다수의 뮤지컬과 전시 예매를 eplus에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