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개혁? 어물쩍? 어설픈 여론전?”

추미애, 신당·여당·朴대통령에 싸잡아 ‘비판’

2018-01-02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지금은 박근혜표 정책을 중단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촛불집회의 ‘송박영신’ 집회를 거론하면서 “‘송박영신’은 박정희 체제가 만들어놓은 체제를 타파하는 것이고, 이런 낡은 유산과의 이별이 없다면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기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삼성공화국, 재벌 중심 경제, 노동 배제 경제, 지역주의. 이런 것들이 모두 박정희 체제가 만들어놓은 낡은 유산이며 재벌개혁, 검찰개혁, 사회언론개혁을 위한 중단 없는 개혁입법에 나서야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개혁보수신당이 이름에 개혁을 썼다고 하지만 이런 것에 대한 응답이 없다면 이름은 아무 의미 없는 허무맹랑한 것이 될 것”이라며 “인명진 체제의 새누리당도 친박 인사 몇 명 내쫓고 어물쩍할 것이 아니라 국민이 바라는 개혁입법에 동참해야 하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어제 박근혜 대통령 신년기자간담회를 보면서 참 이상한 대통령이라고 느꼈고 초중등학교 정도 수준만 돼도 해야 할 것과 하지 않아야 할 것에 대한 규범인식이 자리잡혀 있는데 대통령은 초·중등생만도 못한 규범인식이 전혀 없는 자세를 보였다”고 폄하했다. 추 대표는 아울러 “대통령은 언론을 상대로 어설픈 여론전을 펼칠 것이 아니라 헌재의 출석요구와 특검의 대면수사에 적극 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