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간식] CU·오리온·네스프레소

2025-09-26     김희연 기자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26일 CU와 오리온 등 유통 업계는 기업의 장수 인기 제품을 기념하는 스핀오프 및 리뉴얼 상품 출시 소식을 알렸다. 네스프레소는 커피 머신 ‘버츄오 팝(Vertuo Pop)’의 새로운 색상으로 ‘캔디 핑크’ 컬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BGF리테일

#CU
‘용가리’ 출시 25주년 기념 하림과 스핀오프 상품

CU가 국민 대표 간식인 ‘용가리’ 치킨 너겟 출시 25주년을 맞아 식품 제조사 하림과 손잡고 다양한 스핀오프 상품을 선보인다. 지난 1999년 처음 출시된 용가리 치킨은 공룡 모양을 본 따 만든 순살 너겟으로 지난 25년 동안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상품이다. 100%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하고 전자레인지 등으로 간편하게 조리 가능해 어린이 대표 간식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CU에서 출시되는 용가리 스핀오프 상품은 용가리 특유의 모양을 살린 너겟, 도시락, 비빔면, 닭가슴살 등 총 7종이다. CU와 하림은 용가리 출시 25주년을 맞아 기존 상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용량, 매운 맛을 주요 콘셉트로 정했다. 맛과 크기, 메뉴 전반적인 변화를 통해 어린이 고객뿐만 아니라 3040세대의 향수까지 불러일으킨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우선 CU는 용가리 치킨보다 크기를 8배 가량 키운 대용량의 용가리를 닭가슴살, 튀김 꼬치, 도시락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용가리 닭가슴살은 담백하고 부드러운 닭가슴살을 공룡 모양으로 표현하고 용가리 눈을 통후추로 표현해 재미를 더했다. 점보 용가리 꼬치는 공룡 모양 너겟을 꼬치로 재해석한 상품이고 점보용가리&볶음밥 정식은 달걀 볶음밥 위에 대용량 용가리 치킨을 올려 가성비를 높였다. 불용가리 치킨 너겟, 불용가리 닭가슴살, 용가리 불볶음면 등 기존 용가리 상품에서 볼 수 없었던 매콤한 맛의 상품 3종도 준비했다. 이 상품들은 용가리가 내뿜는 불 콘셉트로 치폴레 등 4가지 고추를 넣어 얼얼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하림 닭가슴살로 만든 반려견 전용 쿠키인 ‘용가리 멍쿠키’도 이색적이다. CU는 용가리 25주년을 맞아 용가리 치킨과 불용가리 치킨 너겟, 튀김 꼬치에 대해 500원 상시 할인을 적용하고 용가리 닭가슴살 2종은 내달 한 달간 +1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 CU가 용가리 치킨을 활용한 독특한 콘셉트의 상품을 대거 출시하는 이유는 소시지, 핫도그, 치킨 꼬치 등 어린이 간식이 편의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CU가 올해(1~8월) 10대 고객들이 주로 구매하는 간식류의 전년 대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소시지 16.7%, 핫도그 17.2%, 치킨 꼬치 18.8% 등 주요 상품들이 모두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편의점이 어린이 급식소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BGF리테일 진영호 상품본부장은 “국민 모두가 한번쯤 먹어봤을 용가리 치킨을 다양한 뉴트로 상품으로 새롭게 선보여 전 연령층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최근 어린이 고객이 편의점의 큰 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해당 고객들의 만족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 상품들을 적극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오리온

#오리온
초코파이情’ 패키지, 10년 만에 새 단장

오리온은 50년간 ‘국민과자’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초코파이情’의 패키지를 10년 만에 새단장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리뉴얼된 패키지는 초코파이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면서도 감각적인 색상과 전통적인 패턴을 더해 세련미를 입혔다. 반세기 동안 가족, 친구, 지인들과 함께 나눴던 초코파이의 정(情)을 지속 이어갈 수 있도록 ‘情’을 크게 새겼으며, 아래에는 ‘마음을 나누는 정(情)’이라는 문구도 삽입했다. 먹음직스럽게 잘린 초코파이를 감싸는 띠에는 과거 초코파이 패키지를 연상할 수 있는 파란색을 더했다. 앞서 오리온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초코파이에 대한 소중한 기억을 갖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초코파이와 얽힌 감동적인 이야기를 공모하는 소비자 소통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실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약 8천 7백여 건의 가슴 따뜻한 사연이 접수돼 초코파이의 ‘정(情)’이 국민 정서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했다. 소비자 사연이 담긴 초코파이는 6월부터 8월까지 석 달 간 1억 개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해 ‘국민과자’로 사랑받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오리온은 10년 만에 단행한 패키지 리뉴얼을 맞아 20년 만에 추억 속 투명 패키지로 포장한 레트로 초코파이를 재현해 소비자에게 증정한다. 30만 개 한정으로 증정하는 레트로 패키지는 대형마트, 이커머스 등 주요 판매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50주년을 맞아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다”며 “반세기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앞으로의 50년도 초코파이의 ‘정(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네스프레소

#네스프레소
 ‘버츄오 팝(Vertuo Pop)’, ‘캔디 핑크’ 컬러 출시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는 커피 머신 ‘버츄오 팝(Vertuo Pop)’의 새로운 색상으로 ‘캔디 핑크’ 컬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버츄오 팝은 콤팩트한 사이즈와 감각적인 색감으로 최상의 커피 경험을 제공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네스프레소의 커피 머신이다. 기존 컬러로는 ‘망고 옐로우’, ‘아쿠아 민트’, ‘스파이시 레드’, ‘퍼시픽 블루’, ‘코코넛 화이트’, ‘시크 블랙’ 등이 있으며, 이번 ‘캔디 핑크’ 컬러를 추가하며 총 7개의 다채로운 컬러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버츄오 팝 캔디 핑크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솜사탕이 떠오르는 파스텔톤의 핑크색이 특징이다. 기분 좋은 발랄한 색감은 컬러테리어(컬러+인테리어) 아이템으로 활용해 한층 더 화사하고 생동감 넘치는 홈카페를 완성할 수 있다. 또한, 로맨틱한 기념일에 연인에게 선물하거나 집들이, 신혼부부 선물로도 제격이다.  네스프레소 버츄오 팝 캔디 핑크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최근 인기 웹예능 ‘살롱드립2’ 김고은, 노상현 편에 등장했는데, 네스프레소 앰배서더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고은은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과 잘 어울리는 커피 머신이라며 소개했다. 출연진들은 버츄오 팝 캔디 핑크로 추출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라테를 마시며 달콤한 케미를 선보였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홍보 커피차에서도 버츄오 팝 캔디 핑크를 만나볼 수 있다. 네소프레소는 9월 24일부터 4일간 서울시 내 대학가를 찾아가는 이벤트를 진행해 버츄오 팝 캔디 핑크로 추출한 다양한 커피를 제공했다. 현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은 “버츄오 팝 캔디 핑크와 김고은의 사랑스럽고 밝은 이미지가 찰떡이다”, “캔디 핑크 색상이 매력적이어서 홈카페 머신으로 딱일 것 같다” 등 호평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