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ESG 활동가 육성 프로그램 ‘그린밸류 YOUTH’ 마무리
올해 전체 활동 돌아보는 성과공유회 개최…국내외 20개팀, 103명 청년 참가
특이 질환 환자용 건강음료 개발, 무인중고거래함 설치 등 다양한 활동 선보여
2025-09-30 박영주 기자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LG생활건강은 ESG 활동가 육성 프로그램인 ‘그린밸류 YOUTH’가 2024년 활동을 마무리하고, 성과공유회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 선릉센터에서 열린 성과공유회는 올 한해 전체 활동을 되돌아보고 우수한 성과를 낸 팀을 선정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그린밸류 YOUTH는 탄소중립과 차별화된 고객가치 혁신을 제안하는 LG생활건강의 톡창적 프로그램이다.
LG생활건강, 에코나우, 유엔환경계획(UNEP), 환경부가 공동주최한 ‘그린밸류 YOUTH’ 활동에는 전국 각지를 포함해 미국‧중국‧일본‧네덜란드 등 세계각국에서 온 청년 활동가 103명이 참가했다.
20개 팀으로 나뉜 이들은 공동과제로는 ‘환경중심의 관점에서 기업에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안하기’ 과제를 수행했고, 팀별 개별과제로는 ‘대학 캠퍼스와 지역사회의 탄소 중립을 이끌어내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공동과제 최우수상으로 유당불내증, 케톤산증 등 특이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위한 건강음료 개발을 제안한 ‘U2B’ 팀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기부용 QR코드를 제품 패키지 디자인에 반영하는 아이디어를 낸 ‘Re:타이쿤’ 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의 활동결과는 ‘LG생활건강이 나아가야 할 차별적 고객가치의 방향성’이라는 내용의 가이드북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각 팀은 다양한 개별과제 성과도 공유했다. 개별과제 최우수상은 캠퍼스 내 무인 중고 거래함을 설치하고 ‘우리끼리 코마켓’ 캠페인을 펼친 ‘더용기내’ 팀이 수상했고, 우수상은 폐의약품의 올바른 배출과 수거를 위한 홍보 활동을 진행한 ‘두유 want to?’ 팀이 받았다.
이밖에도 청년 활동가들은 ▲국립대전현충원 폐조화 업사이클링 클래스 운영 ▲일본 후쿠오카 친환경 여행지도 제작 ▲즉석밥 용기 새활용(업사이클링) ▲교내 플리마켓 운영 ▲지역 청소년 환경 멘토링 및 에너지 교육 ▲폐도자기 새활용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했다. ‘새활용’이라는 말은 업사이클링의 순화어로 제시된 바 있다.
LG생활건강 ESG 관계자는 “기업이 환경의 관점에서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안을 청년들의 목소리로 접할 수 있어 의미가 큰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과 함께 ESG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후위기 극복과 친환경 가치를 담은 고객가치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