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시민의 날 기념식 및 이성산성문화제 성료…시 승격 35주년 기념
2025-09-30 최용운 기자
[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시 승격 35주년 하남시민의 날을 맞아 하남시가 기념식과 함께 진행한 이성산성문화제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28일 하남문화예술회관 어울마당에서 1500명이 객석을 가득 채우고 진행됐다.
올해 하남시민의 날 기념식은 ‘K-컬처의 중심 하남시’라는 콘셉트로, 33만 시민들이 함께 지난 35년간의 하남시 발전을 추억해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준비됐다고 하남시는 전했다.
이번 행사는 축제의 막을 올린 화려한 캘리그라피(손글씨)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개막선언 및 개막 축하공연 ▲표창 시상 ▲기념사(하남시장) 및 축사(국회의원, 하남시의회 의장 등) ▲하남시민의 노래 합창 ▲전체행사 축하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현재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하남시는 33만 시민과 공무원이 한마음이 되어 노력해서 ‘2024 사회안전지수-살기좋은 지역’ 조사에서 수도권 4위, 경기도 2위에 오르는 성과를 만들며 ‘살고 싶은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하남시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경기도 17위에 머무는 약 2700만원에 불과한 만큼 기업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문화’와 ‘경제’를 두 축으로 삼아 자족도시를 건설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하남시는 문화 향유의 즐거움을 선사할 이성산성문화제를 비롯해 권역별 버스킹 공연, 뮤직인더하남 등 다양한 공연을 개최하며 문화축제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라며 “하남시는 이 같은 도시브랜드를 바탕으로 연간 30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약 10조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되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성공리에 추진해 ‘글로벌 K-컬처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군반환 공여지인 캠프콜번과 교산신도시 개발을 통해 첨단산업복합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면서 “이를 토대로 대기업 수준의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와 기회를 창출하고, 하남시민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K-컬처의 중심 하남시’라는 콘셉트에 맞춰 팝페라 가수인 송은혜가 개막 축하공연을 진행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감미로운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는 가수 환희와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트롯2’에 출연해 전국적인 인기를 끈 가수 김태연이 축제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아울러 ‘이성유니버스’를 주제로 3,500명의 관람객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한 ‘2024 하남이성산성문화제’도 지난 29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하남시의 가을철 대표 축제인 하남이성산성문화제는 ▲개막식 및 시민의 날 기념식 ▲빛페스타 ▲트레저런 ▲역사해설투어 ▲이성산성빌리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