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의점] GS25·CU·세븐일레븐

2024-10-01     김희연 기자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1일 GS25는 도어투성수에 ‘러셀 리저브’ 팝업스토어를 통해 위스키 2종 국내 최초 선보였다고 알려왔고, CU는 샐러드 특화 편의점을 오픈했으며, 세븐일레븐은 세븐카페 ‘핫라떼’의 소식을 알려왔다.

GS25, 도어투성수에 ‘러셀 리저브’

글로벌 지명도를 갖춘 울트라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신규 라인업이 편의점 팝업 스토어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14일까지 플래그십 매장 '도어투성수'에 ‘러셀 리저브’ 팝업 스토어를 연다.

‘러셀 리저브’ 브랜드가 단독으로 팝업 스토어를 연 것은 이번이 최초 사례다. GS25의 ‘도어투성수’가 국내 팝업 메카로 등극하며 이번 ‘러셀 리저브’와의 이례적 협업이 성사됐다.

앞서, GS25는 '잭 다니엘스’과 '라벨5', '원 바이 펜폴즈', '무통카데 로제 마틸드' 등과의 주류 팝업을 포함해 도어투성수에서만 총 31번의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평균 2만5000여명, 누적 70만명 규모의 방문객을 유치하는 등 ‘도어투성수 팝업 = 흥행’ 이라는 성공 공식을 만들어 낸 것.

이번에 문을 연 ‘러셀 리저브’ 팝업 스토어는 최고급 위스키 전문점 콘셉트로 구현됐다. 시음, 시향을 즐길 수 있는 러셀 리저브 바, 러셀 리저브 클래스를 필두로 러셀 리저브 한정판 굿즈 존, 바틀 각인 존 등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 공간과 프로그램이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도어투성수 매장 전면 쇼윈도에 세워진 초대형 진열장이다. ‘러셀 리저브’ 브랜드와 상품을 효과적으로 부각하기 위한 공간 연출이며, 방문한 고객들의 포토존 등으로 활용될 방침이다.

‘러셀 리저브’ 신규 라인업인 러셀 리저브 15년, 러셀 리저브 6년 라이 위스키 등 한정판 2종이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국내 첫 공개된다. 특히, ‘러셀 리저브 15년’의 경우 해외에서 이미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킨 상품으로, 팝업 스토어 오픈 이전부터 위스키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구매 문의가 쇄도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러셀 리저브 15년’은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14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GS25는 다양한 고객에게 구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된 물량을 운영 기간(14일)에 맞게 나눠, 각각의 물량을 매일 선착순으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송성호 GS리테일 주류 MD는 “GS25가 국내 주류 문화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며 러셀 리저브 최초 팝업, 한정판 신제품의 국내 첫 론칭까지 추진하게 됐다”며, “위스키 소비 인구 확대 추세에 발맞춰 희귀 위스키부터 가성비 위스키에 이르는 차별화 라인업과 고객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 선보여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CU, 샐러드 특화 편의점 오픈

CU가 삼각김밥, 도시락에 이어 샐러드를 새로운 전략 카테고리로 육성하기 위해 샐러드 특화 편의점을 시범 운영한다.

편의점에서 샐러드는 간편식품 카테고리 중에서도 가장 매출 비중이 적은 품목이지만 최근 일상에서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 속에 가장 눈에 띄는 판매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상품이다.

실제, CU의 연도별 샐러드 매출신장률을 보면 2021년 24.5%, 2022년 20.8%, 2023년 22.5%, 2024년(1~9월) 31.7%로 매년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다.

과거에는 샐러드가 채식주의 또는 다이어트 등 식단 관리용 메뉴였다면 요즘은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샐러드를 일상식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CU가 올해 샐러드의 입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오피스가 22.4%, 주택가 20.6%, 대학가 18.6%, 빌딩 15.6% 산업지대 12.7% 순으로 나타나 주로 직장인과 학생 고객들이 주로 밀집한 곳에서 판매량이 높았다.

CU는 이러한 매출 동향에 맞춰 이번 샐러드 특화 편의점을 서울 지역 내 오피스 및 대학 상권에 위치한 점포 5곳(삼성본점, 강남거평점, 상도터널점, 서울대학교신양점, 중앙대2생활관점)으로 선정했다.

간편식품에서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샐러드를 전문점 수준으로 키워 다양한 외식 수요를 선제적으로 흡수하겠다는 복안이다.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한소영 MD는 “소비자들의 식생활이 다양해지면서 최근 편의점 샐러드도 하나의 식사 메뉴로 급부상하며 관련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며 “CU는 이번 샐러드 특화 편의점 테스트 이후 내년 100여 점을 목표로 점진적으로 운영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세븐카페 ‘핫라떼’ 핫 매출 2배이상 증가

라떼 맛집 세븐일레븐이 10월을 맞아 선선해진 날씨와 어울리는 ‘세븐카페 핫 라떼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주부터 선선한 날씨가 지속되고 특히 아침 시간대 기온이 20도 내외로 급격히 낮아지면서 따뜻한 커피나 먹거리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해당 행사를 기획했다.

세븐일레븐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09/24~09/30) 세븐카페 핫 상품군 매출이 전월동기(08/24~08/30)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아침 시간대 매출은 2.5배 가량 증가하며 날씨 변화에 따른 핫커피 매출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처럼 핫 커피의 수요가 앞으로 지속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10월 한 달간 아침 시간대(오전 7시~11시)에 세븐카페 핫라떼 전종을 카카오페이 머니로 결제 시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라떼류 모든 상품을 단돈 천원에 마실 수 있다. 또한, 핫라떼 상품을 마시고 세븐앱에 스탬프를 적립하면 바닐라라떼 파우더를 1개더 증정하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간단한 식사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할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김은혜 세븐일레븐 세븐카페 담당 MD는 “지난주부터 아침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따뜻한 커피를 찾는 고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핫(HOT) 상품 관련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업계 최다 라떼 종류를 보유한 만큼 쌀쌀해진 날씨 속 다양한 맛의 라떼를 부담없는 가격으로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