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스튜디오스, ‘언리얼 페스트 시애틀 2024’서 항공기 정비 시뮬레이션 세션 공동 발표
2025-10-07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버추얼 프로덕션 기업 비브스튜디오스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언리얼 페스트 2024’에 참여해 차세대 정비 시뮬레이션 플랫폼 개발에 대해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과 공동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세션 명은 'A Deep Dive into Aircraft Simulation with Unreal Engine(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항공기 시뮬레이션 심층 분석)'으로, 2일 오전 3시(한국 시간 기준)에 진행됐다.
발표는 KAI 김익현 책임연구원 및 비브스튜디오스 기술운영본부 김수정 대리, 삼우이머션 이은규 선임연구원이 맡았다.
김수정 대리는 “XR(eXtended Reality) 기술과 실시간 시뮬레이션 기능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여 비개발자도 손쉽게 정비 훈련을 구성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VR(Virtual Reality) 및 MR(Mixed Reality) 등 XR 기술을 무궁무진하게 활용이 가능한 시대에 우리는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지난 7월부터 KAI와 VR 기반 정비훈련 콘텐츠 저작도구 및 플랫폼 소프트웨어 연구개발과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언리얼 엔진을 활용하여 VR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전투기 정비 시뮬레이션 플랫폼의 기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연구개발과제는 언리얼 엔진을 활용하여 실제 항공기 정비와 유사한 수준의 가상현실 정비훈련 콘텐츠를 제공하여 정비 훈련 학습 및 기술과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콘텐츠 개발 및 플랫폼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콘텐츠 생성 파이프라인과 비주얼 스크립팅 툴을 동시 개발하여 비개발자도 쉽게 전문적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AI는 이번 연구개발과제 진행을 통해 실제 항공기 정비와 유사한 훈련 환경을 제공해 전투기 정비사의 정비 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 과정운영 효율성 제고 및 훈련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기술적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