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유한양행은 이부프로펜 성분의 첩부제 ‘안티푸라민 빅파워 플라스타’를 선보였으며, 동성제약은 근육통 치료제 신제품 ‘디렉스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동국제약은 ‘마이핏 유기농 레몬즙 100’이 출시 3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110만포를 돌파했다는 소식을, 일동제약 그룹은 신약 연구개발 회사 아이리드비엠에스가 자체 개발 중인 표적단백질분해 분자접착제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령은 자사 항암제인 ‘이피에스주’, ‘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의 약가 조정 소식과 함께 항암제 국산화 및 안정적 공급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한양행
이부프로펜 성분 첩부제 ‘안티푸라민 빅파워 플라스타’ 출시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이부프로펜 플라스타제 제품 ‘안티푸라민 빅파워 플라스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안티푸라민 빅파워 플라스타’의 주성분인 이부프로펜은 진통‧소염에 효과적이고 안정성이 높은 대표적인 진통제 성분이다.
강력한 냉찜질 효과를 가진 성분인 멘톨이 포함돼 있는 ‘안티푸라민 빅파워 플라스타’는 피부 부착시 시원한 느낌과 함께 통증을 완화해준다.
넓은 대형 사이즈로 허리, 어깨, 등, 허벅지와 같은 넓은 부위에 부착 가능하며 굴곡진 부위도 부착할 수 있다. 좌우로 늘려 부착하면 팔꿈치나 무릎과 같이 움직임이 많은 관절부위도 커버할 수 있다. 효과는 24시간 지속돼 하루 한장으로도 충분하다.
또한 이부프로펜 플라스타는 더블레이어 공법으로 2개의 층으로 구성돼 피부 손상을 덜어주며 약물은 침투하게 한다. 24시간 부착 이후 제거시에도 수분을 잡아줘 피부 자극이 적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안티푸라민 첩부제는 다양한 성분으로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혀왔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안티푸라민 브랜드를 견고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티푸라민은 지난 1933년 유한양행 자체 개발제품 1호로 출시된 의약품이다. 유한양행은 제형에 따라 10여개로 구성된 안티푸라민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동성제약
비스테로이드 진통소염제 ‘디렉스정’ 출시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근육통 치료제 신제품 ‘디렉스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로 주성분 작약감초탕과 이부프로펜을 포함한 양한방 근육통 치료제다.
‘디렉스정’의 주성분인 작약감초탕은 근육통과 근감소증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근육 조직의 단백질 합성을 활성화시켜 운동기능 회복 및 만성 스테로이드 사용의 부작용으로 오는 근손실 예방에 도움을 준다. 제품은 근육통 외에도 두통, 생리통, 두통, 인후통 및 오한, 발열시의 해열 등에도 효과적이다.
동성제약 마케팅팀은 “디렉스정은 평상시 운동을 즐겨하거나 운동을 막 시작해 근육통에 시달리는 분들에게 추천한다”며 “근육통에 효과적인 디렉스정으로 걱정 없이, 고통 없이 운동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국제약
‘마이핏 유기농 레몬즙 100’ 출시 3개월 만에 110만포 판매 돌파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뉴트리션 브랜드 마이핏의 ‘마이핏 유기농 레몬즙 100’이 지난 6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10만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마이핏 유기농 레몬즙 100’은 맛과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한 NFC 공법을 사용한 레몬 과즙 100% 제품으로, 하루 1포로 간편하게 레몬 한개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유기가공식품(ORGANIC) 인증을 받은 신선한 이탈리아 시칠리아산 유기농 레몬을 사용했으며 정제수‧향료‧설탕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
입에 착 감기는 액상 비타민 형태로 샐러드 드레싱, 차, 하이볼, 레몬에이드 등 다양한 형태로 섭취할 수 있으며, 기호에 따라 물을 희석해 레몬수로도 간편하게 음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활용도와 간편한 섭취 방법에 힘입어 5차 판매까지 모든 물량이 완판됐다는 후문이다.
동국제약 건식사업부 담당자는 “다양한 비타민C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시장 환경에서 ‘마이핏 유기농 레몬즙 100’은 출시 후 단기간 내에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며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는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데 100% 유기농 레몬즙으로 건강을 챙겨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동제약
아이리드비엠에스 ‘분자접착제’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연구개발 회사인 아이리드비엠에스(iLeadBMS, 대표 이재준)가 자체 개발 중인 표적단백질분해(Target Protein Degrader, TPD) 분자접착제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위암 치료와 관련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이리드비엠에스의 분자접착제는 암 유발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사이클린의존성인산화효소12(Cyclin-Dependent Kinase 12, CDK12)를 표적으로 해서 작용한다. CDK12는 Cyclin-K와 함께 복합체를 이뤄 난치성 암세포의 성장 및 전이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아이리드비엠에스는 2024년도 유럽종양학회 표적항암요법 학술대회(ESMO TAT 2024)에서 자사의 분자접착제가 CDK12 활성 억제 및 Cyclin-K 표적 단백질 분해 기전을 통해 HER2(인간표피성장인자수용체2) 음성 위암 세포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저해한다는 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아이리드비엠에스는 최근 미국 FDA에 자사의 Cyclin-K 분자접착제에 대해 위암 치료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신청해 승인을 취득했다. 아이리드비엠에스는 해당 물질에 대한 안전성평가(GLP) 시험 등 임상계획(IND) 승인 신청에 필요한 제반 요건 충족에 나설 계획이며, 향후 소화기계 암을 겨냥한 다양한 방식의 항암제로 개발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아이리드비엠에스 관계자는 “Cyclin-K 분자접착제뿐만 아니라 이를 응용한 ‘분해제-항체 접합체(DAC)’ 개발 과제 또한 진행 중에 있다”며 “특히 DAC의 경우 Cyclin-K 분자접착제를 페이로드(payload, 탑재 약물)로 활용한 첫 사례로,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치료효과를 높이면서 부작용은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리드비엠에스는 2020년 설립된 신약연구개발 전문회사로 고형암‧섬유증‧퇴행성신경질환 등의 분야에서 다수의 파이프라인과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보령
항암제 이피에스주‧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 약가 조정…“안정적 공급 매진”
보령(구 보령제약)이 자사 항암제인 ‘이피에스주’, ‘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의 약가 조정 소식을 전하며, 이를 계기로 항암제 국산화와 안정적 공급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일부개정에 따르면, 지난 1일부로 보령의 이피에스주(성분명 에포토시드)·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성분명 에피루비신) 두 품목에 대한 약가가 인상 조정됐다.
이피에스주와 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는 악성림프종‧폐암 등 다양한 암종 치료에 쓰이는 필수 기초항암제로, 해당 성분의 의약품 중 현재 생산 중인 제품은 보령 제품이 유일하다.
두 품목 모두 매출원가율이 100%가 넘는 품목으로, 그동안 보령은 해당 제품의 공급 중단시 고통받을 암환자들을 위해 열악한 채산성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생산을 유지해 왔다는 설명이다.
사측은 이번 약가조정에 대해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기관의 제도적 지원도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를 계기로 보령에서도 두 제품을 지속적으로 환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보령 Onco 부문장은 “이번 약가 조정을 통해 필수기초항암제를 환자들에게 차질없이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항암제 국산화와 안정적 공급’이라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의약품안전망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