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 주식회사(이하 행복나래)가 지난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회적 기업과 함께하는 같이가치UP’ 행사에서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제주 지역 사회적 기업 생태계 활성화와 함께 도내 아동 결식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사회적 기업과 함께하는 같이가치UP’은 고용노동부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제주사회적기업협의회, 제주유나이티드가 주관하는 도내 최대 규모 행사다.
사회적 기업들의 상품 전시 및 홍보 부스 운영을 통해 사회적 기업 성과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취지다.
행복나래는 홈쇼핑 채널을 통해 제주도 내 사회적 기업 4곳의 7개 상품을 성공적으로 판매했다. 또, 11번가 제주기획전과 명절선물전 등을 통해 총 37사의 180여 개 상품을 유통하며 제주 지역 사회적 기업의 판로 확대 및 매출 향상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SK프로보노 프로그램으로 제주도 내 사회적 기업 11곳에 경영 자문을 제공하고 제안서 작성, 사업 기획,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며 상품 경쟁력 강화를 도왔다.
더불어 행복나래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행복얼라이언스의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지역 결식우려아동 180명을 발굴해 도시락을 지원했다. 이 외에도 아이들이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결핍을 해소하기 위해 기초 생필품 패키지, 주거환경 개선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이 프로젝트는 지자체와 함께 진행했으며, 도내 사회적 기업 및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업 활동으로 얻은 이익 전액을 사회적 가치 창출에 사용하는 행복나래는 이번 행사에서 표창 수상과 함께 부스를 운영, 제주 지역 사회적 기업의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부스 운영 외에도 온라인 기획전과 다양한 이벤트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제주 대표 상품을 홍보했다.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제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송영욱 행복나래 대표는 “이번 수상은 사회적 기업을 돕는 기업으로서 행복나래의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기업 생태계 육성에 책임을 다하며 도움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복나래는 SK가 설립한 구매서비스 회사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익 전액을 사용하고 있다.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는 ▲SOVAC마켓, 상품경쟁력 강화사업, 판로개척 사업 등 사회적 기업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SE 유통사업 ▲KAIST Impact MBA, 임팩트 유니콘, 임팩트 펀드 등 사회적 기업가와 사회적 기업을 키우는 소셜벤처(Social Venture) 사업 ▲복지 혜택이 닿지 않는 아이들도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업, 정부, 일반시민이 함께하는 사회안전망을 만들어가는 행복얼라이언스 사업 ▲SOVAC, SK프로보노, SE컨설턴트 등 연결을 통해 소셜밸류(Social Value)의 저변을 넓혀가는 소설 밸류 커넥트(Social Value Connect) 사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