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선언 이정현, 또 단식 말아라”
정청래, 자신의 트위터에서 비아냥
2018-01-03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 드라이브로 내홍을 예고한 가운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을 예고한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의원직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지난 2일 트위터에 “‘이정현, 밥은 먹고 댕겨라!’ 탈당하고 의리지킨다고 또 단식하면 안된다. 단식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란 걸 알지 않았나. 어제 보니 박근혜도 밥잘먹고 피부도 좋더라. 처신이 어려우면 차라리 만덕산으로 가라”고 조롱섞인 비판을 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정현 단식 당시 방문한 사진을 올리며 “‘이정현 지지자 엄청 늘겠는데요’ 이정현 지지자! 이정현 지지자!”라고 써 이 전 대표의 ‘장 지진다’ 발언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
앞서 새누리당 인 비대위원장은 친박근혜계 핵심 의원들에게 탈당과 2선후퇴 등 당 전면에서 자진으로 물러나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이 전 대표와 달리 친박 핵심이라고 하는 서청원, 최경환 의원은 인 위원장의 개혁 드라이브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내홍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