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한 과거리뷰] 슈퍼문

2024-10-17     어기선 기자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17일 밤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이 떠오른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3분(서울 기준) 슈퍼문이 뜬다.

또한 이번 보름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시각은 17일 오후 8시 26분께이다. 올해 가장 작은 보름달이었던 지난 2월 24일보다 약 14% 더 크다.

슈퍼문이란

슈퍼문이란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 지구에서 보는 달이 크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달은 지구를 중심으로 공전을 하는데 그에 따라 달의 모양이 변한다. 다만 달은 지구를 중심으로 타원으로 공전한다. 따라서 지구에서 달이 멀어질 경우도 있지만 지구 가까이에 다가오는 경우도 있다. 보름달일 때 지구와 가까워진다면 ‘슈퍼문’이 된다. 거꾸로 가장 멀어지면 ‘미니문’이 된다.

여기에 개기월식까지 합치면 슈퍼 블루문 또는 슈퍼 블러드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슈퍼문 현상에 대해 일부 사람들은 ‘부정적’으로 보기도 한다. 그 이유는 슈퍼문 현상이 일어났을 때를 전후로 자연재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2005년 슈퍼문이 발생했을 때 남아시아 대지진이 발생했다. 2011년 슈퍼문일 때 일본 도호쿠대지진이 발생했다.

그러다보니 슈퍼문이 자연재해를 몰고 온다는 미신이 생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연과학자들은 ‘우연’에 불과할 뿐이라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다만 슈퍼문 자체가 ‘조석’에 영향을 미친다. 즉, 바닷물이 가장 많이 밀려온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지대가 낮은 지역에서는 슈퍼문이 뜨면 침수 피해가 일어난다.

여기에 만약 파도가 높게 된다면 피해는 커진다. 이런 이유로 슈퍼문이 뜰 때 바닷가에 서성이지 말아야 한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