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빙그레는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SIAL Paris(파리 국제식품박람회) 2024’에 참여하고, 오뚜기는 카레 출시 55주년을 맞아 ‘카레 그릇’을 주제로 ‘2024 행복작당 북촌’에 브랜드 팝업을 연다.
롯데웰푸드의 헬스&웰니스 간편식 브랜드 ‘식사이론(Theory of SICSA)’은 한강 세빛섬에 초대형 만두 조형물을 띄우고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의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플랫폼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일본 오사카 한큐백화점 한큐우메다본점에서 K패션 팝업 프로젝트를 펼친다.
#빙그레
‘식물성 메로나’ 유럽시장 공략 위해 ‘SIAL Paris 2024’ 참여
빙그레가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SIAL Paris(파리 국제식품박람회) 2024’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현지시간으로 19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에 홍보 부스를 꾸린다. 박람회를 찾는 글로벌 업계 관계자 및 소비자들에게 빙그레를 소개하고 식물성 메로나 제품 샘플링 등을 통해 브랜드를 홍보할 계획이다.
‘SIAL Paris’는 ANUGA(독일 쾰른식품박람회), FOODEX(일본 도쿄식품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식품 박람회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박람회 개최 60주년을 맞아 전세계 130개국 7500여개의 업체가 참가해 약 40만개의 제품이 전시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성분을 모두 제외하고 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기존 메로나 맛을 구현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유럽 지역에서 수입 유제품에 높은 비관세 장벽이 적용되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수년간 다양한 식물성 원료를 배합하고 실험한 끝에 유성분을 제외하고도 메로나가 가진 고유의 질감과 풍미를 살린 식물성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해 네덜란드,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을 중심으로 식물성 메로나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올해 5월부터는 네덜란드 주요 메인스트림 유통채널인 알버트 하인(Albert Hejin)에 입점해 판매 중이며, 프랑스의 탕 프레르(Tang Freres), 독일의 고 아시아(Go Asia), 네덜란드의 어메이징 오리엔탈(Amazing Oriental), 영국의 오세요(Oseyo) 등 주요 아시안 마트 체인망에서도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식물성 메로나의 상반기 유럽 지역 매출액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3배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향후 빙그레는 현지에서 식물성 아이스크림의 라인업을 확대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지 입맛에 맞춘 다양한 맛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수출 국가와 입점 채널을 넓혀 메로나 판매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메로나가 전세계인들이 사랑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오뚜기
식문화 도구 개발 두번째 프로젝트 ‘오뚜기 잇 2024’ 진행
오뚜기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브랜드팝업 ‘2024 오뚜기 잇 카레그릇’ 팝업을 진행한다. 팝업은 서울 종로구 북촌 일대에서 열리는 축제 ‘2024 행복작당 북촌’에 참여 부스로 운영된다.
오뚜기는 ‘규방도감집’에서 식문화 도구 개발 프로젝트 ‘2024 오뚜기 잇 카레그릇’을 운영하며, 카레 출시 55주년을 맞아 ‘카레 그릇’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전시·판매할 계획이다.
‘오뚜기 잇’은 식문화 향상에 대한 오뚜기 진심을 전하는 프로젝트로, 오뚜기 식품을 지칭하는 ‘eat(잇)’과 식사 도구를 뜻하는 ‘it(잇)’ 두가지 개념을 잇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해 행사에 ‘라면 그릇’을 주제로 참여한 이후 두번째로 선보이는 식문화 도구 프로젝트로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올해 오뚜기는 ‘오뚜기 카레 출시 55주년’을 맞아, 서울대 공예과 도예전공과 협업해 여러 작가들이 카레 특성과 다양한 카레 메뉴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다채로운 카레 그릇을 전시할 계획이다.
팝업 공간은 ▲전시판매존 ▲다이닝존 ▲꾸러미존(카레꾸러미 전시 및 증정)을 구성해 경험 콘텐츠를 강화했다. 이번 오뚜기 잇에서는 지난해보다 더욱 종합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판매존에서는 카레를 구성하는 다양한 향신료를 모티브로 개발한 오뚜기의 브랜드 향 ‘Spice of Life를 시향할 수 있으며, 다이닝존에서는 오뚜기의 특별 비법으로 끓여낸 소고기&사과카레를 식사할 수 있다.
서울대 공예과 도예전공과 MOU를 통해 한정용 교수 및 도예가들과 협업·개발한 식사도구 총 40여종을 전시·판매하며, 이번에 개발된 카레그릇 1종과 카레숟가락은 향후 지속 판매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식품과 식도구를 통해 식문화를 더욱 풍부하게 하기 위해, 55주년을 맞은 오뚜기 카레를 기념해 카레 그릇을 주제로 두번째 잇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다양한 카레 음식을 더 돋보이게 하는 개성 넘치는 카레 그릇맛을 통해, 식탁 위 맛있는 즐거움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롯데웰푸드
헬스&웰니스 간편식 ‘식사이론’…세빛섬에 ‘초대형 만두’ 둥둥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의 헬스&웰니스 간편식 브랜드 ‘식사이론(Theory of SICSA)’이 한강 세빛섬에 초대형 만두 조형물을 띄우고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한다.
식사이론은 그저 맛있게 즐기는 것만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챙길 수 있는 간편식 브랜드다. 건강 지향 소재를 활용해 영양을 강화하거나 맛을 유지하면서도 칼로리를 줄이는 등 간편식에 헬스&웰니스 요소를 부여했다.
롯데웰푸드는 이달 19일부터 27일까지 식사이론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한강 세빛섬에 대규모 이벤트를 연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식사이론 시식 행사와 함께 스탬프 투어 이벤트, DJ가 진행하는 오프닝 공연 등 풍성한 즐길거리가 준비돼있다.
특히 반포 한강공원 일대 어디서든 보이는 건물 5층 높이(13미터)의 대형 만두 조형물을 세빛섬 앞에 띄워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식사이론 만두 시리즈를 연상하게 하는 컬러감과 야간에 점등되는 조명은 식사이론만의 새로움을 느끼게 한다. 이외에도 세빛섬 진입로인 채빛도교 곳곳에 식사이론을 소개하는 부스를 설치해 브랜드 체험은 물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구성했다.
부스를 체험하며 진행하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에 참여하면 럭키드로우를 통한 특별한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셀럽 컬래버 굿즈로 유명한 ‘블루밍테일 스튜디오’과 컬래버한 굿즈나 주방용품 브랜드 ‘클린캔틴’ 컬래버 텀블러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색적인 식사이론 만두 키링, 타투 스티커도 증정한다. 이벤트 오프닝 DJ공연은 19일 오후 1시와 오후 3시 두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식사이론은 브랜드 론칭 첫 제품으로 ▲떡.튀.만(떡볶이.튀김.만두) ▲대파고기만두 ▲단호박닭가슴살만두 ▲메밀부추만두 ▲바삭납작만두 등 5종의 신제품을 선보였으며 이후 지속적인 제품 개발로 다양한 카테고리의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오프라인 이벤트로 소비자들이 식사이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며 “한강에 띄운 대형 식사이론 만두 조형물은 방문객들에게 강렬한 인상과 즐거운 추억을 남겨줄 것”이라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K패션 세계화에 날개 단다…日 오사카서 팝업
신세계백화점의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플랫폼인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구 K패션82)’는 일본 오사카 ‘한큐백화점 한큐우메다본점’에서 K패션 팝업 프로젝트를 펼친다고 밝혔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가 14개 국내 패션 브랜드와 함께하는 이번 팝업은 한큐우메다본점 3층에서 12월 31일까지 11주간 이어진다.
앞서 10월16일부터 첫 주자로 나선 디자이너 가방 브랜드 ‘칼린’을 시작으로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레스트앤레크레이션’, 디자이너 여성복 브랜드 ‘다이애그널’ 등이 차례로 현지 고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큐우메다본점은 일본 전역의 백화점 중 매출(거래액) 규모가 2위인 점포로, 현지 VIP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다양한 고객군이 찾는 오사카 최대 쇼핑 랜드마크다. 이번 팝업에 참여하는 각 브랜드는 1주 혹은 2주 동안 매장 하나를 단독으로 사용하게 된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업계 최초로 만든 K패션 수출 지원 B2B(기업 간 거래) 플랫폼인 ‘K패션82’의 새 이름이다. 온라인 도매 채널을 운영하며 국내 신생·중소 패션 브랜드와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고, 오프라인에서 계약·통관·물류 등 까다로운 수출 절차를 대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팝업 프로젝트는 해외 시장을 다각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기존에는 브랜드와 바이어사(社), 즉 기업끼리(B2B) 연결하는 역할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직접 K패션 브랜드를 소개해 인지도와 친밀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팝업을 통해 브랜드의 시장 잠재력을 가늠할 수 있어 향후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국내 패션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는 협력 에이전시 ‘MXN JAPAN’과 함께 한큐우메다본점과의 단기 거래 계약부터 물류와 매장 운영 등 전 과정을 총괄한다. 브랜드는 복잡한 실무와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 상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셈이다.
10월 현재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온라인 도매 채널에는 25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이 브랜드들은 신세계의 지원으로 세계 최대 패션 수주 박람회인 파리 트라노이 쇼 등 20여 차례 글로벌 오프라인 행사에도 참여, 출범 첫해인 지난해 53억원의 수주 상담을 이뤄냈다.
신세계백화점 김창록 패션플랫폼 팀장은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가 K패션 브랜드와 세계 시장을 연결하는 교두보로 주목 받고 있다”며 “내년에는 미국과 유럽 등 넓은 시장에서 팝업 프로젝트를 추진해 글로벌 소비자와 접점을 넓혀나갈 계획”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