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ESG경영] 롯데칠성·CJ올리브영·아웃백·롯데웰푸드

2024-10-25     김희연 기자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25일 국내 주요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WWF가 주관하는 플라스틱 감축 이니셔티브 ‘PACT’에 가입해 적극적인 플라스틱 감축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CJ올리브영은 부산시와 협업해 지역 청년들을 응원하는 ‘영부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나눔을 실천하는 ‘러브백’ 캠페인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돕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어린이 치아 건강을 위한 ‘자일리톨 스마트해빗’ 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
WWF 주관 플라스틱 감축 글로벌 이니셔티브 ‘PACT’ 가입 및 라운드테이블 참여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9월 WWF(세계자연기금)의 플라스틱 이니셔티브인 ‘PACT(Plastic ACTion)’ 가입에 이어, 10월 23일에 개최된 제5회 플라스틱 라운드테이블 일정에 동참했다. 이번 플라스틱 라운드테이블은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롯데칠성음료 여철호 품질혁신부문장, WWF-KOREA 박민혜 사무총장 등 국내 PACT 가입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PACT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문제에 깊은 공감대를 가진 기업들이 연대하는 다자간 공동선언으로 WWF가 주도하고 글로벌 70여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PACT 가입 원칙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를 감축한다는 자발적 목표를 제출하고, 매년 플라스틱 감축 결과를 ‘PACT 성과 보고서’를 통해 알려나갈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연 2회 플라스틱 라운드테이블 참여를 통해 PACT 가입 기업들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수시로 환경 전문가의 자문을 활용함으로써 플라스틱 감축 실천과 긍정적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패키징 자재 조달부터 사용 후 폐기에 이르기까지 발생하는 전과정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제고한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업계 최초 무라벨 생수 및 투명 맥주 페트병 도입 등 ‘2030플라스틱 감축 로드맵’ 비전 수립을 병행하며 플라스틱 감축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10월에는 국내 최초로 질소 충전 기술을 적용한 생수 ‘초경량 아이시스’를 선보여 11.6g이었던 500ml 페트병 중량을 9.4g으로 18.9% 경량화했다. 이번 초경량 패키지의 도입으로 연간 127톤의 플라스틱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
부산시와 협업한 ‘영부산’ 프로젝트, 지역 상생 박차

올리브영은 지역 상생을 위해 부산시와 손을 잡았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부산시와 협업해 부산청년응원 프로젝트 ‘영부산(YOUNG BUSAN)’을 단계별로 진행한다. ‘영부산’은 부산시가 올리브영과 함께 만든 시민 참여 프로젝트로, 부산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부산 청년을 응원하는 캠페인이다.  올리브영은 부산이 관광객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필수 여행지로 떠오른 데다, 지방 최초 매장을 오픈한 상징성 있는 지역임을 고려해 협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실제로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부산 지역 올리브영 매장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13%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매장에서의 외국인 매출 신장률을 훌쩍 웃도는 수치로, 부산시가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대표적인 국제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영부산’ 프로젝트의 시작은 일러스트 작가 ‘노콩’과 협업한 ‘부산 기프트 카드’ 출시다. 분홍빛 노을로 물든 부산의 대표적 명소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부산을 즐기며 살아가는 시민들의 모습을 담았다. 노콩 작가는 SNS를 통해 부산시의 다양한 모습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듯한 시선으로 담아내 큰 관심을 얻고 있는 부산 청년 작가이다.  ‘부산 기프트 카드’는 25일 올리브영 서면 타운 선공개를 시작으로, 오는 11월부터 부산 지역 올리브영 84 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리브영은 향후 부산시와 협업을 이어가며, 부산에서 직업을 갖고 살아가는 청년들을 응원하는 ‘부산청년응원박스’ 또한 제작할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서 한국의 대표적인 국제 관광 도시 부산과 지역 상생을 위한 협업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영부산’ 프로젝트에 이어,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지역 상생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리브영은 이날(25일) 부산 서면에 K뷰티 체험 콘텐츠를 극대화한 부산 지역 최대 규모 매장 ‘올리브영 서면 타운’을 이전, 확장 오픈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의 특성을 고려, 1층은 색조화장품을 인디부터 프리미엄까지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부산/경남지역 최초로 AI기반 퍼스널 컬러 진단 서비스 ‘픽 유어 컬러(Pic your color)’를 도입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  2층에서는 웰니스 상품군과 헤어, 바디, 스킨케어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한 눈에 만나볼 수 있다. 테스터 사용이 쉽지 않은 클렌징 용품을 체험할 수 있는 클렌징 수전과, 각종 헤어 상품을 활용해 스타일링이 가능한 ‘헤어 스타일링바’ 등도 마련했다.
/사진=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아웃백
‘러브백 캠페인’으로 지역사회 나눔 실천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는 ‘러브백(LOVEBACK)’ 캠페인을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아웃백 양재점은 지난 2023년 장애인복지관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와 협약을 맺은 이래, 꾸준히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아웃백 양재점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갈릭 립아이 스테이크’ 총 25세트를 전달하고, ‘중증 장애인 힐링캠프’ 참가자들에게도 부쉬맨 브레드 총 50개를 간식으로 제공했다.  또한, 아웃백 가산점은 지난 17일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는 ‘장애인 컬링대회’에 제품을 후원하는 나눔 행사를 펼쳤다. 점주와 직원들은 이날 대회가 열리는 문화체육센터를 직접 찾아 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간식으로 준비해 간 부쉬맨 브레드 총 700개를 전달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외에도, 아웃백 광천점은 지난 24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와 협업해 위기가정 아동들을 대상으로 ‘립레츠&치즈 필라프’ 총 60개를 제공하며 든든한 한 끼 식사와 더불어 행복한 추억을 선사했다.  아웃백 관계자는 “전국 아웃백 매장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 러브백 캠페인이 10년 이상 이어지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었다”며 “소외된 계층을 돌아보고 나눔을 실천하며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는 아웃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웃백 ‘러브백(LOVEBACK) 캠페인’은 ‘나보다 우리’라는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2013년 시작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전국에 위치한 아웃백 매장은 해당 지역 복지단체와 협업을 통한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사진=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
‘자일리톨’, 치아건강 실천 유치원 인증식 진행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어린이의 올바른 치아건강 관리 습관 정착을 위한 교육사업 ‘자일리톨 스마트해빗(SMART HABIT) 교육급식 캠페인’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하고 있다. 2년간 지속된 교육사업으로 약 2만 5천명의 어린이가 치아건강 관리 교육을 받는다.  지난 24일 롯데웰푸드는 서울시 도봉구 소재 ‘정의 유치원’에서 ‘스마트해빗’ 치아건강 실천 유치원 인증식을 진행했다. 치아건강 실천 유치원 인증식은 ‘자일리톨 스마트해빗 교육급식 캠페인을 우수하게 실시한 유치원을 대상으로 인증 현판, 수료증 등을 제공하는 행사다. 행사에는 배성우 롯데웰푸드 마케팅본부장,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이병진 충치예방연구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자일리톨 스마트해빗 교육급식은 ‘롯데 자일리톨’의 치아 관리 습관 정착 캠페인 스마트해빗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는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이다. 아동기에 올바른 치아관리 생활습관 형성을 통해 청소년에서 성인까지 지속되는 치아건강의 기초를 마련하고, 유아 치아우식증(충치) 등 구강질환 예방 및 치아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롯데웰푸드의 스마트해빗 어린이 충치예방 교육사업은 2022년 12월 서울특별시교육청,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충치예방연구회와 함께 체결한 업무협약을 토대로 지난해 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치과위생사 등 전문인력이 서울시 관내의 치아건강 모범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아 관리 교육을 진행하고, 자일리톨 섭취 습관화 통해 치아건강을 높일 수 있도록 매일 식후 자일리톨을 섭취하는 급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유치원 뿐만 아니라 서울 및 인천 지역의 초등학교까지 대상을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올해 교육사업은 총 2만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내년 2월까지 실시된다. 치아건강 실천 교육기관으로 선정된 75개소 유치원 어린이 약 7000명과 초등학교 100개소의 약 13000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실시된 1차 교육사업 대상 유치원 어린이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2만 5천여명의 학생들이 올바른 치아건강 관리 습관 형성에 대한 교육을 받는 셈이다. 앞으로도 어린이 치아건강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충치 예방 교육 사업을 전개해 나가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자일리톨 취식을 통한 건강한 치아관리 습관 정착을 위해 스마트해빗 캠페인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휘바따바(좋은습관)’ 마케팅 캠페인을 펼치며 자일리톨 취식의 긍정적인 효과를 MZ세대에게 유쾌하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지난 4월에는 한국, 일본, 베트남, 핀란드 4개국에서 동시에 진행한 글로벌 캠페인 ‘글로벌스쿨’을 진행한 바 있다. 핀란드의 초등학생들이 한국, 일본, 베트남의 초등학생들에게 자일리톨을 활용한 치아 관리 습관을 공유하는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