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ESG경영] SPC그룹·세정그룹·파파존스·KT&G·넷마블

2024-10-29     김희연 기자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29일 ESG경영을 실천한 기업들의 소식이다. SPC그룹은 전국푸드뱅크에 냉동차량을 기부해 식품 지원의 효율성을 높였고, 세정그룹은 임직원과 예술인이 함께 참여하는 ‘예술로 협업 사업’을 통해 사내 소통과 친환경 활동을 강화했다. 파파존스는 이동형 피자 나눔 차량인 ‘매직카’를 통해 복지 현장에 직접 피자를 후원했으며, KT&G는 청년 창업과 고용 창출 지원으로 청년고용친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넷마블은 장애인체육대회에서 조정선수단이 12개의 메달을 따내며 장애인 스포츠 후원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SPC그룹

#SPC그룹
전국푸드뱅크에 식품 배송차량 기부

SPC그룹 사회복지법인 ‘SPC행복한재단’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에 식품 배송용 냉동탑차(냉동 기능을 탑재한 화물차량) 2대를 기부했다. 전국푸드뱅크는 식품과 생활용품을 기부 받아 이를 필요로 하는 취약 계층에게 전달하는 사회복지 사업을 하며 전국에 436개 지역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SPC그룹은 2022년 10월 전국푸드뱅크의 배송 시스템 강화와 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식품 배송용 냉동탑차를 지원해 기부된 식품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전달되도록 돕고 있다. SPC그룹은 이번에 신규 차량 2대를 △경북 성주 △전북 남원 푸드뱅크에 각 1대씩 전달했으며, 작년 전주·속초·남원·영월·거창·청원 지역에 전달한 6대를 포함 총 8대를 기부했다. SPC그룹은 내년까지 총 10대의 푸드뱅크 배송차량을 기부할 계획이다.  28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 SPC미래창조원에서 진행된 ‘기부식품 배송차량 전달식’에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조남권 사무총장, 성주·남원지역 푸드뱅크 사업장 관계자, SPC그룹 이상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SPC그룹은 차량 전달과 함께 SPC삼립 빵 2000개를 함께 차량에 실어 전달했다.  김순자 성주기초푸드뱅크 담당은 “2004년부터 어려운 이웃들에게 식품 배송을 20년 동안 하고 있는데 차량이 노후화 되면서 가야산 중턱을 오르내릴 때마다 불안했는데, 이번 SPC그룹의 차량 기부로 안전하고 쾌적하게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찾아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언 SPC그룹 부사장은 “배송차량 지원을 신청한 곳이 다수라고 들었는데 더 많이 지원해 드리지 못해 송구하다. 허영인 회장을 비롯한 SPC그룹 임직원들이 꿈꾸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푸드뱅크 사업이 시작된 1998년부터 식품을 기부해왔다. SPC그룹과 계열 가맹점들이 기부한 누적 실적은 약 3100억 원 규모로 푸드뱅크 사업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기부를 한 기업으로 꼽힌다. 이러한 공로로 2023년 10월 푸드뱅크 25주년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세정그룹

#세정그룹
‘2024 예술로 협업 사업’ 성료…10년째 예술인-임직원 소통

패션기업 세정은 예술인과 임직원이 함께 예술 활동을 전개하는 상생·소통·친환경 사회공헌활동 ‘예술로 협업 사업’의 올해 프로그램을 성료했다. 올해로 10년째 지속 중인 ‘예술로 협업 사업’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인 파견지원-예술로 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매년 다른 주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예술인에게 예술 활동을 통한 경제적 안정을 제공하고, 세정은 임직원의 예술 경험 확대와 사내 소통문화 개선에 기여하고자 한다. 특히 ‘2024 예술로 협업 사업’은 ‘브릿지 세정 커넥티드’를 주제로 사내 공간뿐만 아니라 국립현대미술관, 예술공간 혜화 공연장 등 외부 활동도 진행해 임직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도슨트와 함께 전시, 연극을 관람하는 ‘세정 예술투어’부터 점심시간에 자투리 천을 활용해 콜라주 작품, 모빌 등을 만든 ‘세정 아트런치’, 직원들이 평소 즐겨 듣는 음악을 사내에서 함께 듣는 ‘세정, 우리만의 playlist’까지 임직원들에게 다양한 예술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올해도 버려지는 자투리 천을 활용해 작품을 만들며 친환경 인식을 확산하고, 폭넓은 연령대의 직원들이 음악, 미술, 공연을 매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상생, 소통,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이라는 의미를 되새겼다. 세정그룹 관계자는 “올해로 10년째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예술로 협업 사업’은 예술인을 지원하는 동시에 임직원들에게 다채로운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사내 소통문화 확산, 환경 인식 개선 등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라며,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세정그룹은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상생, 친환경 활동도 이어가 오랜 시간 신뢰 받는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한국

#파파존스
‘매직카’ 올해만 피자 1천 2백여 판 후원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의 ‘매직카’가 올해도 전국 방방곡곡 나눔 실천을 위해 달렸다.  ‘매직카’는 피자제조시설이 탑재된 차량으로 파파존스 피자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복지시설, 청소년문화축제 현장 등을 방문해 매직카에서 갓 구운 피자를 제공하는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체전’에 매년 매직카를 후원하고 있다.  올해 파파존스 피자는 발달장애인 축구대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등을 찾아 피자 1210판과 음료를 후원했다.  지난 3월 명동성당에서 열린 ‘나눔의 장’ 바자회를 시작으로 △의령군 경남도 발달장애인 축구대회 △청소년사회봉사클럽 장안 로타렉트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용평 빅에어 페스티벌 △스페셜올림픽인천 전국체전 △오산 로터리라일라대회 △스페셜올림픽 국제통합축구대회(부여) 등 의미 있는 자리에 파파존스 매직카가 함께했다. 오는 11월 수안보에서 열리는 스페셜올림픽 국제통합축구대회도 매직카 후원이 예정되어 있다.  한국파파존스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나눔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함이 큰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나눔 경영을 실천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파파존스는 ‘매직카’를 통한 피자 후원활동은 물론 굿네이버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일정 금액을 소외된 아동과 위기가정을 위해 기부하는 ‘기브투게더 세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국 유소년 엘리트 축구대회, 국제 주니어스키 기술선수권대회 등을 후원하며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KT&G

#KT&G
청년고용친화 사회공헌(ESG) 우수기업 선정

KT&G는 지난 28일 고용노동부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함께 개최한 ‘청년도약 멤버십 컨퍼런스’에서 청년고용친화 사회공헌(ESG)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청년도약 멤버십’은 고용노동부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우수한 청년고용지원 활동을 펼치는 기업을 발굴해 프로그램 운영 및 홍보 등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KT&G는 지난 2021년 11월 해당 멤버십에 가입해 청년 지원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멤버십 신규 가입 기업 증서 전달, 우수기업 현판 수여 등이 이뤄졌으며, KT&G는 사회혁신 창업가 육성 등 청년 지원 프로젝트를 연속성 있게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KT&G는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혁신 창업가를 키우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8년째 ‘상상스타트업캠프’를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올해까지 169개 창업팀 배출, 누적 매출 442억원 달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진행된 상상스타트업캠프 8기는 총 27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아 사회혁신 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KT&G는 2020년 성수동 ‘소셜벤처밸리’에 청년창업공간 ‘상상플래닛’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상상플래닛은 창업가들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멘토링 제공, 입주사 간 교류증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청년창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은 “청년창업가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비즈니스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사회혁신 스타트업의 성장을 진정성 있게 지원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및 고용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넷마블

#넷마블
넷마블조정선수단,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서 총 12개 메달 획득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넷마블조정선수단이 총 12개 메달(금8, 은2, 동2)을 획득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와 도교육청, 도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수상 및 실내 종목을 비롯해 성별(남/여/혼성), 장애유형(지체/시각/지적) 등으로 구분된 총 13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넷마블조정선수단은 8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강현주 선수(금3), 강이성 선수(금2, 동1), 한은지 선수(금1), 이승주 선수(은1), 이봉희 선수(금1), 배지인 선수(금1, 은1), 전숭보 선수(동1) 모두 좋은 성과를 거뒀다. 넷마블조정선수단 주장인 강이성 선수는 “올해 마지막 대회까지 무사히 끝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넷마블과 넷마블문화재단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감독님, 팀원들과 함께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넷마블문화재단은 장애인 체육 진흥 및 장기적 자립 지원과 함께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권익보호를 위한 활동을 보다 확대 진행하기 위해 지난 2019년 게임업계 최초로 조정선수단을 창단했다. 창단 이후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지난 9월 진행된 ‘2024 서울특별시장배 전국장애인조정대회’에서는 총 11개의 메달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