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홍콩현지법인 지점전환으로 CIB영업 강화
2018-01-04 서성일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KB국민은행은 홍콩현지법인을 홍콩지점으로 전환하고 개점식과 함께 업무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995년에 설립된 KB국민은행 홍콩현지법인은 지난해 11월말 기준 총자산 7억불, 당기순이익 5백만불의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동일인 여신한도 제한으로 인한 거액여신 취급 불가, 자체 신용등급 결여로 인한 자금차입 제약 등 소규모 법인이 가지고 있는 영업제한을 해소하기 위해 지점 전환을 추진하게 됐다.
또한 지난 2015년 1월 정부의 금융규제완화의 일환인 “겸영업무 관련 은행법개정”으로 국외점포가 현지 금융당으로부터 면허 취득 시 은행업무와 유가증권업무를 동시에 취급할 수 있는 유니버셜뱅크(Universal Bank)의 첫 번째 사례이다.
KB국민은행 홍콩지점은 지점내 기업금융(CB Unit)과 투자금융(IB Unit)을 분리하여 홍콩 지점장이 지점업무를 총괄하고, IB Unit(점포장급)장은 투자금융업무를 전담하는 Single Entity-Dual Unit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홍콩지점은 아시아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CIB허브로써 CIB센터(Corporate&Investment Banking Center), 트레저리센터(Treasury Center), 인력트레이닝센터 역할을 수행한다.
뿐만 아니라 KB증권을 포함한 KB금융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확대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