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발탁한 동원그룹, 동원시스템즈‧CNS 수장 선임
동원시스템즈, LG엔솔‧듀폰 등 전문성 갖춘 외부전문가 영입…경쟁력 강화
동원CNS, 그룹 최초 여성 대표이사 “33년간 현장경험 쌓은 포용의 리더”
2024-10-31 박영주 기자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동원그룹이 동원시스템즈 대표이사로 LG에너지솔루션 출신, 동원시스템즈 내 소재사업부문에는 글로벌 화학기업 듀폰코리아 대표이사 출신의 외부인사를 영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문성을 갖춘 외부인사 영입과 함께 동원 CNS 대표이사로는 현장경험을 갖춘 동원그룹 최초의 여성 대표이사를 선임해 의미를 더했다.
먼저 동원시스템즈는 신사업의 핵심인 2차전지 사업 부문 대표이사에 LG에너지솔루션 출신의 정용욱 사장을 선임했다. 정 신임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에서 2차전지 해외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했으며, 폴란드 생산법인장과 유럽지역 대표를 지냈다.
정 신임 대표는 향후 2차전지용 알루미늄 양극박과 배터리캔, 셀파우치 제조를 총괄하며 동원시스템즈의 신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동원시스템즈의 연포장재‧산업용 필름 등을 생산하는 소재사업부문에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듀폰코리아 대표이사 출신의 신동만 부사장을 총괄임원으로 선임했다.
영업현장의 판매직원들을 밀착 관리하는 계열사인 동원CNS는 동원그룹 최초로 여성 대표이사를 선임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란 신임 대표이사는 1992년, 동원그룹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유통영업‧판촉교육 등을 총괄한 현장 전문가다. 동원그룹 임직원들 사이에서 포용의 리더십을 인정받으며 이번에 중책을 맡게 됐다는 설명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오랜 현장경험을 갖춘 베테랑을 발탁하고 외부의 전문가를 영입해 대표이사로 임명했다”며 “앞으로도 업무 전문성‧포용성을 핵심가치로 삼고 다양한 인재를 영입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