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세대 '올뉴 모닝' 출시...안전성·연비·가격경쟁력 ‘굿’
2018-01-04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기아자동차의 올뉴 모닝이 붉은 닭의 새해 신차시장의 첫 포문을 열었다.
4일 기아차는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올 뉴 모닝'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올해 신차 1호인 올 뉴 모닝은 지난 2011년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3세대 모델로 차세대 경차 플랫폼'과 '신규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적용해 안전성, 실내공간, 주행성능, 연비 등 전 부문에서 상품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상품성 강화로 2000만원대에 육박할 것이란 기존 예상을 깨고 1075만~1420만원선으로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이와 관련 경제성이 강조된 디럭스 트림의 경우 헤드레스트 등 편의사양 확대에도 1115만~1135만원으로 책정해 기존 모델 대비 115만~135만원 인하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외관은 넓어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리어램프 등으로 입체감을 강화했다.
아울러 실내는 운전 중 시야 이동을 최소화하는 플로팅 타입 내비게이션, 독특한 형상의 측면 에어벤트 등을 통해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구현했다.
기아차가 올뉴 모닝을 출시하면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경차의 한계를 넘어선 최상의 안전성 확보다.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차세대 경차 플랫폼'을 적용, 초기 단계부터 철저히 안전성을 끌어올렸다.
또한 초고장력 강판(AHSS)을 기존 22%의 2배인 44%로 확대했고, 구조용 접착제는 기존 8m에서 67m로 8.5배로 높여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강성을 갖췄다. 천정강도는 5t하중에도 견딜수 있을 정도다.
뿐만 아니라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토크 벡터링 기능(TVBB), SLS 기능 등 기존 고급차에만 적용되던 첨단 주행 안전기술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이 외에도 전방충돌 경보 시스템,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경차 유일의 운전석 무릎 에어백이 탑재된 7에어백 시스템, 동급최초 뒷좌석 시트벨트 프리텐셔너,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TPMS)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을 적용했다.
트렁크 용량은 기존 200L보다 28% 증가한 255L로 확대했으며 2열 시트를 접으면 1010L까지 화물 적재가 가능하다. 복합연비는 15.4㎞로 동급최고다.
사전계약 고객은 유류비 20만원 지원과 디자인 사양 패키지인 '아트 컬렉션' 무상장착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모닝은 동급 최고의 상품성으로 고객에게 경차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며 "전 부문의 혁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올 뉴 모닝이 올해 국내 경차 시장을 주도하는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