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중국 광동성공소사와 쌀 1천 톤 수출 계약...역대 최대 물량

쌀 단일 품목으로 역대 최대 수출물량, 국내 쌀값 안정에 도움 기대

2025-11-05     최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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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농협중앙회가 중국과 역대 최대 쌀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농협은 지난 4일 중국 광동성 혜주시에서 중국의 농협격인 ’광동성 공소합작연합사’(이하 광동성공소사)와 쌀 1000톤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농협중앙회 지준섭 부회장, 농협무역 진종문 대표와 함께 중국 광동성공소사 이에 메이펀 주임, 광동성 혜주시 당부서기 및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쌀 계약 체결과 함께 다양한 농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의 10년 평균 쌀 수출량이 약 2000톤 임을 감안하면 이번 계약은 역대급 물량이라고 농협 측은 전했다. 이번 계약물량은 올해 말까지 전량 수출 완료될 예정이며, 수확기를 맞아 쌀 재고 과잉에 따른 소비 촉진이 절실한 상황에서 수출이라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농협은 밝혔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올해 취임 이후 쌀소비 촉진을 통한 쌀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범농협 차원의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동시에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함께 해외 협동조합들과의 협력관계를 수출로 연계하고자 노력해왔다. 강 회장은 “한-중 협동조합 간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한 이번 쌀 수출은 양국 농업 교류 및 발전을 더욱 강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 공소합작사 및 해외 협동조합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쌀 가공식품 및 과일 등으로 수출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