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3분기 영업이익 -80.1% ‘털썩’…이유는?
세나테크놀로지 지분매각 및 카카오VX 일부사업 철수 중단영업손익 반영
모바일 게임, 전년동기 대비 31.1% 감소한 1266억 매출, 실적에 영향 끼쳐
PC온라인 게임은 전년동기 대비 196.3% 증가…장르 다각화로 체질개선
2025-11-06 박영주 기자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가 2024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0.1% 감소한 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3% 감소한 1939억원이었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카카오게임즈는 기타사업 부문 내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매각 및 카카오 VX 일부사업 철수 등의 요인이 중단영업손익으로 반영돼 공시된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게임은 전년동기 대비 31.1% 감소한 약 12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PC온라인 게임은 전년동기 대비 196.3% 증가한 약 34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골프 관련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비게임 부문)은 전분기 대비 약 1.9%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7.1% 증가한 약 3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3분기 PC온라인 게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 효과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 ‘아키에이지 워’ 등 모바일 대표 타이틀의 견조한 성과, 신작 부재 등의 요인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모바일에서 PC온라인‧콘솔 등 글로벌 멀티플랫폼으로의 확장 및 장르 다각화 전략을 통해 사업구조와 체질개선을 꾀하며 핵심사업인 게임사업 기반 고도화에 집중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명작 IP로 흥행성을 입증한 PC 핵앤슬래시 액션 RPG ‘패스 오브 액자일2’를 오는 12월7일 앞서 해보기 형태로 출시, 국내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모바일, PC온라인,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고려한 글로벌 대작 출시가 가시화된다. 자회사 및 파트너사와 함께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프로젝트 Q(가칭)’ 등 확장된 플랫폼 기반 신작이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는 “핵심 역량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전반을 정비해 나가고 있다”며 “PC온라인 및 콘솔 대작 개발에 집중하며 본업인 게임 사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